눈 속에 핀 복수초 (雪蓮花)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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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 핀 복수초(雪 蓮花) / 은영숙(퇴고)
잔설이 하얗게 쌓인 언덕
커다란 나무숲 양지바른곳
배시시
눈밭을 헤집고 노랗게 얼굴 내민다
봄을 보겠다고 햇빛보고 방긋
누굴 보고 싶어 찾아왔는고
노란
저고리 파란 치마 차려입고
보고 싶은 임 찾아, 수줍어
솜털 송골송골 머플러 가리고
못 믿어운
임 찾아 잔설 위에 서 있는가
별빛처럼 못다 한 사랑 영원으로
슬픈 사연 안고 노랗게 얼굴
피네
아직도 봄은 멀었는데......
양지쪽 바라보며 그리워서 봄비 속에 우네
소박한 소망 안고 너
하나만을 간직한 약속
여린 가슴 노랗게 눈 속에서의 기다림
사랑으로 머무는 복수초 사연
야윈 가슴에
봄을 기다리기엔
외롭게 스쳐 가는 바람이 시리다!
댓글목록
활공님의 댓글

참으로 사연이 많은 꽃인가 봅니다
십년전 운천 조각달님의 복수초 시가 문득 떠 오릅니다
늘 건강 하시지요
세월이 어수선 하니 꽃들도 헷갈리나 봅니다
큰길 옆 개다리꽃 무리 속에서
몇송이 노란 개나리 꽃이 애처로이 떨고 있더군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고
시심에 흠뻑 젖어 봅니다 감사 합니다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활공님
안녕 하십니까? 반가운 시인님!
임 그리워 추운 눈 밭을 떠들고 못 믿어워서
손시려 발시려 상관 없이 나와서 지킨답니다(꽃말) ㅎㅎ
질투도 사랑이 있어서 하는것이지요 (웃음)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우리우리 설날 복 많이 받으세요 시인님!
고운 밤 되시옵소서~~^^
힐링님의 댓글

복수초의 그 이름만 들어도 봄이 다가오는
설레임으로 느껴지는 순간을 맛봅니다.
눈 속에서 생의 가장 눈부시는 꽃을 피워내어
세상의 중심이 거기인 것을 노래 하듯 하는 복수초의
내면을 현실과 전목해서 진솔하게 풀어내는 어법이
싱그럽게 다가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힐링님
안녕 하십니까? 반가운 우리 시인님!
우리우리 설날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 하시옵소서 시인님!
떡 국은 안 드실꺼죠?? 나이 한 살은 사양 하시겠죠??(웃음)
저는 떡국 안먹을 래요 ㅎㅎ 안먹으려는데 세월이란 고약한 자가
자꾸만 먹으래잖아요?!!
고운 글로 격려 위로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힐링님!!
제 손녀는 어제밤에 수술 했는데 수술이 잘 됐다 하네요
하느님께 감사 했습니다!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복수초를 읽으니 곧 봄이 문 앞에 온 것 같습니다.
내일은 입춘입니다.
항상 즐거움으로 지내시길 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江山 양태문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입춘이니 봄은 우리 곁에 와 있네요
언제나 고운 걸음으로 즐겁게 해 주시는 시인님!
늘상 감사 드립니다
우리우리 설날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 하시옵소서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강산 시인님!!
예향 박소정님의 댓글

내일 입춘입니다
글을 보니, 벌써 봄이 온듯합니다
내일 대문 활짝 열어 놓으세요....ㅎㅎ
건강은 괜찮으시지요 ?
그저 잘 챙겨드시고. 이 밤도 좋은 꿈 꾸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예향 박소정님
안녕 하십니까? 반가운 우리 시인님!
입춘이니 봄은 우리곁에 와 있네요
시인님! 우리우리 설날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 하시옵소서
내 건강도 안 좋은데 내가 키운 외손녀가(고3) 어제밤에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 했네요(척추신경 종양) 대 수술이었어요
수술은 자알 되었다 하네요 지금 입원 중이에요 디스크는 터저서 흘러 내리고......
응급실행 하루만에 바로 수술 들어 갔어요 그래서 아무 정신이 없네요
시인님한테는 혈육처럼 못 할말 없이 하소연 하네요
고운 글로 챙겨 주시고 따뜻한 마음 주셔서 늘상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
카피스님의 댓글

시인님 잘지내시지요?
건강은 어떠세요?
제가 요즘 마음의 여유가 없어요
왜그런지 저도 잘모르겠어요
마음이 심란하다고 해야되나?
그래요.
명절이 다가오니 더그래네요
혼자 외로이 명절을 보내야 한다는것이
서글퍼 지기도 하네요
한 두해도 아닌데 말이예요 ㅠ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카피스님
와아! 방가 반가워요 우리 방장 시인님!
마음이 심란하면 어쩌나?......열심히 기도해요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잔아요 요즈음 어디고
되는 일이 없어요 모두가 다 힘든 세상이랍니다
그렇지요 명절에 혼자 지내기가 서글프지요 ?
우리집도 손녀가 세브란스에 입원 대수술 했어요
힘내세요 다음 추석때는 고향에 한번 가 보세요
편지도 한 번 띄우고요
우리 방장 시인님 하루도 빠짐 없이 내가 기도 하는데,,,,,,
인생의 봄날이 올거에요 알콩달콩 즐거운 삶을 살아야 할텐데요?!!
찾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뵙지 못해서 궁굼 했어요
좋은 일 있으시도록 기도 할께요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