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도피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현실도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80회 작성일 16-01-30 10:15

본문

현실도피 / 테우리




툭하면 천추의 한이라는데

막상, 지은 죄목이 뭘까?


딱히 있다면, 한때 비좁은 울타리에서 수컷으로 으르렁거리던 것, 몇

이 순간에도 울컥 저지르고 싶은 것

무정타 짐승처럼 비칠...


훌쩍은 정체 없는 정처의 유혹이다

어쩌다 광풍에 휩쓸릴 즈음이면

어차피 뚝 끊어질 연줄

어렵사리 붙들거나 좀처럼 붙들릴 바엔

차라리 미리 칼질하는 것도 상책일 듯

징역의 굴레 같은 집행유예의 얼레

얼른 팽개치고 싶다


이쯤이면 노련미로 척척 각개전투할 때가 됐다

이미 축 늘어지고 헐거워진 고삐

두 손 놓으면 한결 가뿐한 걸


에스트로겐이 얼굴 붉히는 지금


더 비굴한 설명체가 싫다

더 취할 미사여구도 없다

더 미련이랄 토씨도


노을도 석양에서 목이 메어 흐느적거리고 있는데

이 울타리의 구속에서 훌훌 벗어나고 싶다

허드렛물의 이 둠벙에서, 더 썩기 전에

공론의 척하는 자들, 거들어주기는커녕

청승이라 쑥떡의 침을 묻히지만

 

난감한 지금 줄행랑이 기웃거리고 있다

호시탐탐 홀로의 세상으로

피차 윈윈의 세상으로

가분~하게

추천0

댓글목록

최승화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승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피할 장소가 현실이었으면 좋겠네요. 피안, 이라는 시를 보면, 환하다, 내가 없는 저곳! 이라고 했는데
비굴도 미시여구도 토시도 달 수 없는 뒷골목으로 가는 현실도피. 잘 읽었습니다.
그래도, 죽어도, 이혼은 못해욧~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안한 피안처 아마 그곳도 또 다른 현실이 도사리고 있겠죠?
그냥 내 자신에 대한 푸념이라 생각하소서
졸글에 걸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피보다 현실적 응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천국이 금으로 도배하고
 눈물도 없고 사랑만  존재한다지만
 그곳 갈려고 줄 서지는 않는구려
 아마 지금의 지구가 좋은 가봐

 건 필하소서

Total 22,866건 234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556 saːmz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02-01
655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2-01
6554 江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2-01
6553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 02-01
6552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02-01
6551
낚시 댓글+ 2
uuu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 02-01
6550 라쿠가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 02-01
6549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5 0 02-01
6548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3 0 02-01
654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0 02-01
6546
묵살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 02-01
6545
죽 된 박 * 댓글+ 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 02-01
6544 양철붕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5 0 02-01
6543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 02-01
654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 02-01
6541
우수 (雨水) 댓글+ 1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0 02-01
6540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9 0 02-01
6539
독백의 소리 댓글+ 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 02-01
6538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02-01
653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 02-01
6536 원가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2-01
653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2-01
6534
지금 댓글+ 2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2-01
6533 희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2-01
653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0 02-01
6531
수정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2-01
653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01-31
652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1-31
6528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1-31
652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1-31
6526 아기비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1-31
6525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01-31
652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01-31
6523
1월을,,, 댓글+ 1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1-31
6522
로깅 댓글+ 10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0 01-31
652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1-31
6520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 01-31
6519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 01-31
6518
백세인생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6 0 01-31
6517
건기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9 0 01-31
6516
민들래 댓글+ 1
울프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 01-31
6515 울프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 01-31
6514
삶의 방정식 댓글+ 1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0 01-31
651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0 01-31
6512 k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1-31
651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8 0 01-31
6510
까닭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 01-31
6509 자연을벗상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1-31
6508 자연을벗상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1-31
6507
하나만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1-31
6506
2 댓글+ 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0 01-31
6505 희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1-31
650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1-31
6503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0 01-31
6502 달과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1-30
6501
새들의 혼례 댓글+ 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0 01-30
6500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0 01-30
6499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6 0 01-30
6498 綠逗녹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1-30
649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01-30
6496
린다의 발목 댓글+ 6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1-30
649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1-30
6494 山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1-30
6493 자연을벗상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1-30
649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0 01-30
6491
용주사 댓글+ 18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 01-30
649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01-30
6489
느림의 미학 댓글+ 1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1-30
열람중
현실도피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0 01-30
6487
맘 조림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 01-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