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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의 발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74회 작성일 16-01-30 21:22

본문

린다의 발목


보이는 모든 깊이를 압축한 곳이 흔들 
린다의 동공속으로 들어가는 좁은 문 
제가 한 번 풀어서 넓혀도 될까요?

나비가 나는 날 나 비가 되어보는 착각
찰칵 찍어 보는 네 머릿속 끝없이 들여다보는
구멍을 지우고 없애야 할까요?

눈을 밟는 것도 아니고
물을 밟는 것도 아니죠
눈물을 모아놓은 질퍽함

섬이 옮겨지며 스며드는 바람이 날리는 날
린다의 가슴속으로 데려다 줄 수 있는 줄
제가 한 번 잡고 늘어져도 될까요?

꽃비가 내리는 날 나 비가 되어보는 착각
찰칵 찍어 네 속을 치유해주고 싶은 저는 
붉은 멍을 지우고 없애야 할까요?

가벼운 손이 닫힌 문짝에 끼이고 싶어요
장난은 날카로운 문장과 섞이면 안 되나요?

풍경이 선명해야 할 의무가 없기에 
흐려진다는 건 흐려지지 않는다는 것

발목은 질퍽한 가슴속에 있어요
손끝은 시린 발목을 이해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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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승화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승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풍경이(은) 선명해야 할 의무가 없기에
흐려진다는 건 흐려지지 않는다는 것/

배경은 선명할 필요가 없어 흐려지거나
흐려지지 않아도 관심의 바깥/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린다,를 모릅니다. 그래서 읽으면서도
궁금함만 가득합니다. 린다, 린다, 이름은
참 부드럽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제가 린다를 몰라서일까요, 아니면
손끝이라서 시린 발목은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것일까요. 심각한 거 아니예요
그냥 저는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
이라서요

인사드리고 갑니다. 꾸벅~

원스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린다는 흔들린다 날린다의 린다입니다~~
말장난입니다^^;;
걸음마를 배우기도전에 뛰려하다보니
시가 강으로도 가고 산으로도 갑니다
언젠가 노을에 걸리는 날이 있겠죠^^
승화님 감사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수강료는 후불로...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린다라는 여인의 신비감으로 발화한 시가
밀어낸 꽃잎이 참 예쁘네요.
흔히 언어유희를 유희라는 말에 붙들려 놀이다, 가볍게 이해하려 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 음성상징은 시의 진폭이나 질감을 확장하는 구실을 할 때가 많지요.
너무 빈번하다면 탓이 되겠지만, 소리은유가 그렇듯
지금은 시를 유쾌하게 작동하는 핸들 같습니다.
시는 말장난부터 시작하지요. 우리가 뭐 진실이니 슬픔이니 떠드는 것들이 사실은
피난민이 듣는 먼 포격 소리와 같지요.
위협은 느껴지지만, 내 머리에 당장 쏟아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러니 시는 언어와 노는, 그래서 무언가를 구성하고 그것이
독자의 청소골을 흔드는 소리로 전달된다고 본다면,
모든 발화는 유효하지요.
우리가 진정성이라 말하는 것들은 대체로 거짓말입니다.
그 거짓은 애초에 언어가 가진 속성인데,
면을 닦아 빛나게 하는 거. 소설이 있을 법한 가상을 그린 것이라 해서 문학에서 열외로 할 수 없듯이
말초적인 진정성을 말하는 것보다, 언어와 어울려 놀 줄 알아야 시도 된다,
이런 말들 순전히 제 생각.
그래서 말장난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니다ㅡ는 생각.

잘 감상했습니다.

무장무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무장무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린다 에  *린다 매카트니  20세기 최고의 여성사진작가  라고 적어 주시면
시를 감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사람 이름과 ~린다 동작을 섞어 놓아서  콤마가 필요한 곳이 있습니다 
절대 말장난 아닙니다 ^^
지나친 겸손도 오만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원스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장무애님 안녕하세요~~
린다를 폴매카트니의 아내로만 알고 있었는데...
(검색중~~)
팬에서 결혼까지... 사진이 매개체로 작용했네요.
시의 내용에 절묘하게 퍼즐이 끼워지는 느낌~~
좀 더 주물럭거리며 즐겁게 고민하겠습니다.
무장무애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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