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을 꾼다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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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을 꾼다 / 은영숙
산안개처럼 촉촉하게 이슬 얹힌 밤
그대 창가에 어둠이 저물녘 나는 꿈을 꾼다
내 안에 찾아든 낯선 사람
꿈속을 배회하는 내게 다가와
해맑은 웃음 머금은 달빛 인 양
별빛 푸른 영롱한 모습으로
은밀한 속삭임 붉은 가슴 열고
현란한 불꽃놀이 보듯이 들뜬 가슴 소롯이
내 안에 담겨 있는 그대의 손길
새벽으로 가는 임의 초대여 오늘밤 꿈엔
그대 창가에 한 떨기 꽃으로 피어나고 싶다
상처 속에 눈물 등 돌리고
흰 눈 속에 핀 가녀린 동백 배시시 고개 들고
세상의 빛을 향해 다시 한 번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나고 싶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새 해라는 무색하게 한 달 훌쩍 가는 것을 보니
도 무엇을 했나 싶기도 하고 마음이 달려가는 곳은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뜨거운 사랑의 눈부심을 밝혀 놓은 이 앞에서
내부에서 이는 성숙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게 합니다.
님을 향하면서 현실의 아픔을 수용과 폭넓은 사랑의
간격을 포옹하는 이 힘이 무엇인지 알 것 같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힐링님
안녕 하십니까? 반가운 시인님!
언제나 과찬으로 고운 글 주시니 부끄럽습니다
세월을 보내는 아쉬움에 자성의 마음 으로 뒤 돌아 보지만 현실은
냉혹하기만 하네요
주님 앞에서 한일은 없고 죄 속에서 배회하다 왔습니다......하고
두 손 모아야 할것 같아요
고운 걸음 감사 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양철붕어님의 댓글

반갑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몇주 전부터 시마을 가끔 들렸는데 닉을 바꾸어서 인사 드리지도 못했습니다
반가운분들의 공간에 가끔이라도 들겠습니다
언제나 가슴을 풀어내신 고운시에
한참을 머믈다 갑니다
몸은 어떻신지요 은영숙 시인님 이름을 대할 때면 안부가 염려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양철붕어님
제 공간에 찾아주시니 반갑습니다
뉘 신지요 저를 아는 분이라니 더욱 궁굼 합니다
쪽지로라도 알려 주십시요
정들었던 옛날 분들이 생각 납니다
이렇게 잊지않고 찾아 주시니 감사 합니다
저는 예나 지금이나 비실이지요 고난의 세월 속에 묻혀 살고 있습니다
자주 들려 주십시요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