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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에서 지자
보약이 됐다며, 다음
본선에서 잘하면 된답니다
*탈라파까띠 식당 정화조에 청소부 다섯 명이 질식사 했습니다
그들이 죽어감과 동시에
식당홀에서는 승리한
크리켓으로 밥풀이 마구 날렸습니다
인도양, 태평양, 대서양 주위 동서남북 둘레 바다
세월 삼킨 배는 애당초 세세년년
떠다녔습니다
타령은 파도 되어
넘실대는데 요령은 요약이 안될 뿐입니다
십자성은 굳건한데
방향타는 우주미아가 잡고 있군요
심해우주선 꽁지에
어렵사리 붙은 따개비들
착륙이 두렵습니다
먼 빛이 들지
저만 아는 원리와
파장 대신 차라리
해 없는 달만 비추면
좋겠습니다
거만한 우주선장이
우주어로
‘실수를 줄이려면 지구는 시스템대로 돌아가야 합니다 감독이 바뀌더라도’
지구인도 아는 상식만
말하고 떠납니다
조가비는 닫은 입으로
체액을 한 꺼풀 더 덮습니다
우주 진주도 감싸고
감싼 만큼 비싸답니다
안에 것 한 점 버림
없이
우줏말을 번역할 게
아니라
저 다슬기라도 땄어야
했습니다
이제 모든 진실은
뒷 꽁다리에 있을 거라 믿어집니다
또 다른 우주선을
기다리는 건 아니지만
다음 예선도 작동과 통계에 따라 행해질지는 미지숩니다
*Talappakkatti : https://www.zomato.com/chennai/dindigul-thalappakatti-velachery
댓글목록
한드기님의 댓글

낯짝도 없는 게
또
궁디 디밉니다.
똥침 놓지 마세욧!
활연님의 댓글

오랜만에 오셨네요. 일년에 한두번 이렇게 오면,
아주 뜨거운 포옹이 가능할지.
요즘 청동기 시대 사람들이 홀현 나타난다는 소문이...
이 공간에서 최우수를 했던 사람들은, 그래도
일년이 열 편은 내밀어야 예의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사는 게 너무 바빠, 하루에 두 편밖에 못 쓰지만,
자주 봬요.
한드기님의 댓글

절필 안 하셨네요. ㅎㅎ
나이 오십전 후 이역만리에서 그것도 업을 벌였으니
한 3년 억소리 한 번 났네요. 있는 사람들한텐 푼돈이겠지만... ㅋㅋ
처음엔 망망대해에서 개헤엄, 지금도 표류 중.. 그래도 페북도 열고... 좌간 개인사니 줄이오며...
어쩌다 한번 들르는 떠돌이였던 궁색한 변명을 대신하기에는 쪼그라드는 양심입니다.
인도 생활은 벌써 7년 차, 그래도 두 달에 한 번 씩 왔다갔다 합니다.
고맙습니다. 활연샘.
반겨주셔서.
한국은 지금이 이월 초하루 한 시간 전쯤이네요.
단잠 주무시길 바라오며,
건안 또 건안
비옵니다.
문정완님의 댓글

오랫만에 뵙습니다. 먼 이국에서 하시는 사업 날로 번창하고 있다 믿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건강하시고 가끔 들려서 좋은 시도 놓으시고.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한드기님의 댓글

문정완 시인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여긴 새벽
눅눅한 날씨에 뒤척이다 깼습니다. (늦은 답례에 대한...)
올 한 해에도
가족과 문운에 만복이 가득하시길 비옵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오랜만에 한드기님의 시를 뵙습니다
올해는 창작방이 더욱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
가끔씩 좋은 시도 올려주시고
인도소식도 알려주세요
한드기님의 댓글

y자 나무가지 뒤쪽에서 부끄레 인사드립니다.
필법이 일취월장하신 분의 숨소리만으로도 감개가...
감사합니다.
자주는 못오겠지만
부족하나마, 서툰 글로
창작방 아궁이의 지푸라기라도 되보겠다는...뭐 그런
말해 놓고 보니
더 쑥스합니다. ㅋ
최정신님의 댓글

참 오래전을 만납니다
무사하단 안부 들으며 오는 길에 잡초 거두었으니 종종 들르세요.
박커스님의 댓글

참 반갑습니다.^^
한드기님의 댓글

최정신 시인님.
제가 잡초이거늘,,
그저 감사드립니다.
박커스 주신님.
올해는 꼭 얼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