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야 / 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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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야 / 신광진
외로워 바라보면 반겨주는 뭉게구름
소리 없이 성큼 다가오는 하얀 얼굴
수줍은 마음은 애타게 널 부르고 있어
해가 지면 별님 달님 곁에 잠이 들고
눈이 내리고 꽃이 피고 낙엽이 지고
수없이 많은 날이 흘러가도 못 잊어
잘살고 싶어 몸부림쳐도
놓지 못해 붙들고 매달린 그 세월
원망만 남겨두고 돌아선 엇갈린 인연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향긋한 미소
꿈을 안고 뛰어가는 쿵쿵 뛰는 소년의 가슴
멀리 떠나온 길목에서 널 기다려
.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아름답군요
건 필하소서
신광진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고운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이종원님의 댓글

어쩌면 첫사랑 그녀를 기억이 멈춘 그대로 기다리고 있는 듯한, 순수함의 영상을 보는 듯합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만이 볼 수 있다던 동화이기도 한것 같은, 지금은 잃어버려 찾을 수도, 찾지도 않는
오늘날의 때를 말끔이 씻어주십니다
살짝 옛날의 풋사랑이 생각나 웃음 지어봅니다
깨끗한 청정수 한잔 잘 마시고 갑니다. 신광진 시인님!!!
신광진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고운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