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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기 전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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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270회 작성일 16-01-27 01:20

본문

다 읽기 전에 적었다



목단을 생각하다 오후가 저물었다

내 장례에 미리 와 주길 바라*, 내가 좋아하는 사슴에게 밀기울 기울인 체에다 취한 눈이 말했다

'머리에 인 꽃으로 이해하고 핏물 휘감은 뿔로 용서하자'

뜨거운 몸살이 녹을 때
곁방, 사금파리를 옮기는 붉은 달

비바체, 
네가 없어도 만년설은 궁리로 녹을 것이다

결빙이 와해하는 눈을 들어 많은 것을 생각하고 더 많은 것을 지우고 

구름 문패를 달고 당신과 세 들어 살던 궁여의 정신으로 백 년도 모자란 발목을 따르는 새벽은 목말라, 곡기를 끊은

몇 권의 생을 탐독하려다, 아름답게 말하는 흰 말을 키우자는 말만 새겼다
푸른 머리에 얼음을 붓고

부고를 읽기도 전에
다 마르지 않은 나를 낭독하며 당신의 끄트머리가 붉기를 바란다고

오늘 얻는 종이에 적으려다 미리 온 조문에 답하지 못했다



* 박준 시, 「꾀병」 "한 며칠 괜찮다가 꼭 삼 일씩 앓는 것은 내가 이번 생의 장례를 미리 지내는 일이라 생각했다"를 데려와 변형.

추천0

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섯 시에 병들고 아홉 시에 죽고 열두 시에 다시 태어나는 굴레" - 황병승, 시중에서.

오늘의 목록;
최승호, 허수경, 송재학, 김언희, 조인호, 이홍섭, .... 이향, 윤제림, 박태일  마흔아홉 마리 든 "영원한 귓속말"
라면을 끓이며, 김훈 산문
바쇼 허아쿠 선집, 류시화 옮김
에로틱한 찰리, 여성민
여장남자 시코쿠, 황병승
에코의 초상, 김행숙
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김민정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박준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박연준
책은 우리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 _ 프란츠 카프카 말이 적힌 빈 노트
등등

달의지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달의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원에 가보면 나보다 더 병상일지가 더 두꺼운 어린 사람도 많은데...
자다 일어나보니 웬 청승~!

육목단을 따라 내 봄도 가고 없다네, 지미럴 지미도 이제 늙고...
한 평 마당에 자란 꽃잔디를 꿈꾸었네, 잔디 덮을려고 하시나~ㅋ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년이 어찌 노경을 알것능가?
단어로 이해하지 말고, 숲을 보면 청승도 재미날 거요.
모난 바위에는 둔감하고 티끌에는 눈이 확장되는
아름다운 동공엔 홑눈 수천 개로 겹눈이 되는 잠자리도 잠자리,
우와, 취한다 잠자리.

'누가 부고를 보내 왔다, 나는 가보지 못했다.
  누가 청첩을 보내면 갈 것 같다, 나는 슬픔에는 둔감하고
  아름다운 미래에는 끌린다. 슬픔은 저울에 올려놓고 기쁨은
  독작(獨酌)이 아니라 잔 거들며 한 모금씩 나누어야 한다는 지독한 편향이 싫다,
  있을 곳에 없고 없을 곳에 있는 내가 또 그렇다.
어디라도 있고 싶으나 공허한 찬조가 아니길 바란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높은 경지의 시심
 너무 깊어 소인은 뜻을
 언제쯤 저 멀리 수천만 리를 가야
 시인님의 시의 뜻을 내 것으로 들을까
 늘 감사드려요
 건 필하소서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치의 h

  황병승



  1

  떠나기 전, 집 담장을 도끼로 두 번 찍었다
  그건 좋은 뜻도 나쁜 뜻도 아니었다

  h는 수첩 가득 나의 잘못들을 옮겨 적었고
  내가 고통 속에 있을 때면 그는 수첩을 열어 천천히 음미하듯 읽어 주었다

  나는 누구의 것인지 모를 커다란 입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깊이 더 깊이

  아버지와 어머니 사랑하는 누이가 식사를 하고 있었다 큰 소리로 웃고 떠들며 더 크고 많은 입을 원하기라도 하듯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에 귀에 이마에 온통 입을 달고서
  입이 하나 뿐인 나는 그만 부끄럽고 창피해서 차라리 입을 지워버리고 싶었다


  2

  입 밖으로 걸어나오면, 아버지는 입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로 조용한 사람이었고 어머니와 누이 역시 그러했지만,
  나는 입의 나라에 한번씩 다녀올 때마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침묵의 식탁을 향해
  ‘제발 그 입 좀 닥쳐요'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왔다

  집을 떠나기 전 담장을 도끼로 두 번 찍었지만
  정말이지 그건 좋은 뜻도 나쁜 뜻도 아니었다

  버려진 고무인형 같은 모습의 첫 번째 여자친구는 늘 내 주위를 맴돌았는데
  그때도(도끼질 할 때도) 그 애는 멀찌감치 서서 버려진 고무인형의 입술로 내게 말했었다

  “네가 기르는 오리들의 농담 수준이 겨우 이 정도였니?”

  해가 녹아서 똑 똑 정수리로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h는 그 애의 오물거리는 입술을 또박또박 수첩에 받아 적었고
  첫 번째 여자친구는 떠났다 세수하고 새 옷 입고 아마도 똑똑한 오리들을 기르는 녀석과 함께였겠지


  3

  나는 집을 떠나 h와 단둘이 지내고 있다 그는 요즘도 나를 입의 나라로 안내한다
  전보다 더 많은 입을 달고 웃고 먹고 소리치는 아버지와 어머니 사랑하는 누이가 둘러앉은 식탁으로
  어쩌면 나는 평생 그곳을 들락날락 감았다 떴다, 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더는 담장을 도끼로 내려찍거나 하지 않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4

  이제부터는 연애에 관한 이야기뿐이다
  악수하고 돌아서고 악수하고 돌아서는,
  슬프지도 즐겁지도 않은 밴조 연주 같은...... 다른 이야기는 없다 스물아홉,
  이 시점에서부터는 말이다 부작용의 시간인 것이다

  그러나 같이 늙어 가는 나의 의사 선생님은 여전히 똑같은 질문으로 나를 맞아주신다
  “이보게 황 형. 자네가 기르는 오리들 말인데, 물장구 치는 수준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
  낡고 더러운 수첩을 뒤적거리며 말이다.



`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시며 읽으니까 허룽허룽
뭔가 잔상이 남았는데, 출처를 모르겠더군요. 시집을 읽으면
마침 이 장면이야,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있지요.
좋은 시가 많은데 비집고 들어가기가 참 어렵지요.
처음 책을 사면 이것저것 들춰보는데, 머리 맑아지면
차분히 읽어야겠어요.
아침에 백악기 맨흙을 밟고 오셨네요.
멋진 하루 지으세요.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다보니 피아노 악보를 읽고 노래를 듣는듯 해서 감미로워집니다
시의 내용이야 즐거운  장조는 아니건만, 제 멋대로 단조를 장조로 편곡해 듣습니다
시의 마력이란 이런 것일까? 갑자기 떠오르는 악상을 선점 당해서 아쉽다가도 그저 노래를 듣고 있는 것만으로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 그런 것!!!
잘 감상하고 잘 듣고 갑니다. 황병승님의 시도 앵콜로 잘 듣고 갑니다. 필성!!!!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긍정맨의 처사라 아리오. 삶이든 죽음이든 곁의 일,
어느 나라 장례 풍습엔 망자를 위해 노래하고 춤추고, 우주로 환원하는 일이라서,
축, 사망!
할지도. 인간이 가진 탐욕이나 욕망도 단지 한순간의 쾌락일 것이고,
누구든 오 분 전 오 초 전으로 회귀할 수 없으니까
날마다 소중하게 살 일이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황병승은 이제 막 읽기 시작해서, 아직 잘 모르겠는데.
문단 뺨을 치는 자도 있어야 단단한 지각도 흔들린다, 그런 생각.
언제 한잔 해요. 오빠.

" 부재중

  책을 끝내는 것은 아이를 뒤뜰로 데려가 총으로 쏴버리는 것과 같아, 카포티가 말했습니다. 은둔자는 늙어가면서 악마가 되지, 뒤샹이 말했습니다. 웃다가 죽은 해골들은 웃어서 죽음을 미치게 한다네, 내가 말했습니다.

  종이가 찢어질 정도로 훌륭한 시를,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잘 쓰고 싶었습니다."

                  - 김언희의 짧은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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