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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화분 2 ㅡ 사랑의 본뜻만 알아도 충분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금경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48회 작성일 16-01-27 02:08

본문

작은 화분 2

 

                          금 경산

 

 당신이 얘기 했나요

 불행의 반대편으로 가라고요

 그래선

 난 행복으로 가는 이정표를 찾을 수 없었어요

 불행이 사면팔방 있었는 걸요

 

 당신이 얘기 했나요

 행복은 마음 속에 있다고요

 그래선

 난 행복을 카드처럼 쉽사리 꺼낼 수 없었어요

 눈 앞에서 금방 사라질 것 같았지요

 

 왜 꽃이 필까요?

 난 알게 되었어요

 행복의 정체를요

 

 왜 꽃이 질까요?

 난 알게 되었어요

 불행의 정체를요

 

 결국 같은 모습이란 걸요

 

 사랑의 본 뜻을 알게 되었지요

 

 이미 사랑이 주어졌단 걸 알게 된 거지요

 

 그것만으로도 난 충분히 행복하고

 아름답게 빛날 수 있단 걸 알게 된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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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찰이라 할까요? 축복이라고 할까요?
쉽이 않은 깨달음을 수용한 시인님의 가슴이 더 넓어보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생각이라 여깁니다. 시의 길에서도 넉넉한 행복을 요청드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경산님
안녕 하십니까? 자주 뵈오니 더 반갑습니다
고운 시를 자알 감상 하고 갑니다
행 불행은 어느점 생각의 차이이기도 하지 안나 생각 합니다
볼 수 있고 말하고 먹을 수도 있고 들을 수도 있고 움직일 수 있다면
행복 하다고 생각 하고 감사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개 개인의 생각이 다르겠지만......
시인님의 시심 속에 삶의 고뇌에서의 아픔을 보는듯 마음이 아립니다
저도 많이 많이 겪었기에 짠한 아픔입니다
감사 합니다 힘내세요
건안 하시고 고운 시간 되시옵소서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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