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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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내 안에 거미줄을 친다 조였다 늘렸다
공기펌프 호스를 배에 꽂은 장난감 말처럼
뛰었다, 육체란 때론 거추장스러운 것
탈피를 꿈꾸었지만 약속은 깨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수십 리를 달리는 동안
국적없는 언어들을 밤새 풀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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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말은 쏟아내었지만, 제대로 맞추지 못한 말과 언어들을 통증에 비유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동감합니다
형상은 없지만, 날이 섰거나 예리하거나 무겁기도 하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가자1234님의 댓글

귀하신 말씀 내려주심에 감사드려요
늘 건필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