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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처엉추운 (靑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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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미상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56회 작성일 16-01-22 21:53

본문

노세, 이리 와서 노세.
젊었을 때 놀아야지!
노세!라는 구절이 있었다.
나는 동의 할 수 없다
우리는 일과 성과와
돈과 명예라는 무거운 짐을
부여받았다.
이것들을 들어 매고
걸어가는 중이다.

노새 한마리 부리지 못할
주머니 사정,
그 속에서 받는 돈은
열정이라는
허울 좋은 말아래 
숨어 있는 폐인이자 패인.
노세?
노새다! 노쇠다!
우리는 젊어서 노쇠
노새, 이리 와서 노쇠!

노쇠한 몸을 이끌고
오늘도 우리는 일터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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