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산을 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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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산을 오르며
사람들은 누구나
눈부신 하얀 비단 산길이 되어
누구한테나 인정받고 싶어 한다.
당신이나 나나
탐스러운 하얀 장미꽃 같은 눈길이 되어
아름답게 살고 싶어 한다.
누구나 마라토너처럼
튼튼한 두 다리가 있어
새하얀 산꼭대기에 오르기를 열망한다.
청춘이나 노인을 가릴 것 없이
누구든지 높은 곳을 향해
끝없이 나아가고 싶어 한다.
댓글목록
박성우님의 댓글

형님~~
우리 그런 정상에서 만납시당~~
근데 정상에 아무것도 없으면 우짜죠?
오종식님의 댓글

인생무상이지만 원래 인간의 욕망은 맹목적이라는 것이라 우리 인간의 힘으로는 거절할 수 없는 것이지요. 철학자 쇼펜하우에르의 맹목적 의지라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