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저녁사이 -박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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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저녁사이 -박영란
태어나 처음 보일 듯 말듯 흐뭇한 기분하나
벅찬 기쁨으로 그 느낌이 아직 생생하다
아픈 곳이 없어도 왠지 아파야 할 것 같은
고운 빛으로 부풀어 오른 황홀한 장미색 사랑
겨울과 저녁사이 나밖에 없는 밀폐된 공간
영혼의 속삭임 어지러운 입맞춤 오롯이 남아
모든 것이 먹먹한 샛노란 거짓말인 것 같은
찬란한 파란하늘로 영원히 날아 갈 것 같았다
가만히 다가오는 나와 다른 매력 어둠이 편했다
호수에 빠진 붉은 달 위로 걷는 촉촉한 그리움
어두운 밤하늘 저편 마지막 피는 내 영혼의 꽃
또렷한 수천 개의 부드러운 날개바람 날아오른다.
댓글목록
誕无님의 댓글

흐뭇한 기분 하나 때문에 벅찬 기쁨이 되어
아픈 곳 없어도 왠지 아파야 할 것 같은/
이 부분 읽기 좋습니다.
표현법 만점입니다.
그리고
나와 다른 매력, / 어둠이 편했다/로 표현된 부분도 뛰어납니다.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건강 관리 잘하시고요.
절대 과로하지 마십시오.
과로하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에 잘 걸릴 수 있습니다.
바깥나들이 삼가시고, 목 두건을 둘러 목을 따뜻하게 하십시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벽그리움님의 댓글의 댓글

시인 誕无 선생님께~~
안녕 하십니까?~~
많이많이 반갑습니다~~
저의 부족한 글에....
귀한 걸음하시어 과찬의 글로 머물러 주시고~
고우신 마음은 건강까지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매서운 추위에도~매일매일~
많이많이 건강하시고요~많이많이 행복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