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주오 나의 벗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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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주오 나의 벗/ 은영숙
마지막 잎새 흔들리는 바람
새하얀 겨울 꽃 눈 부시는데
하늘엔 유영하는 반달의 여행
절박 속에 삶의 서러운 침묵
세월의 뒤안길 동경의 그리움 밭에
가슴의 고요 안에 단아한 향기 날고
영혼으로 수놓아 보는 지난날의 갈망
꿈길에서 기대 보는 눈물 어린 해후
그대 안부 맴도는 사랑의 눈빛
비단실 곱게 엮어서 종이학 매달고
먼 훗날 앵두 빛 연서 띠워 보내리
기다려 주오 나의 벗이여
그대 곁에 가리니 안아 주소서
목숨 보다 소중했던 너와 나
만개한 꽃비 내리 듯 그대가슴에
바람타고 가리니 타는듯 품어 주오 사랑으로!
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시인님 어쩌지요.
내 소설이 잘 되어갈 줄 알았는데
빈번히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벌써 세번째 실패하고 나니 너무 막막합니다.
<한반도의 대 지진>대박을 내보고 싶었는데 또 하나의 시련인 것
같습니다. 서정시 마을에 올려졌던 내 소설 파일이 모두 날아가버려서
이제는 복구 하기가 어려우니 참담한 상황이 아닐 수가 없네요.
독자들에게 미안하고 이제는 허망한 꿈을 보게 되었습니다.
공들인 작품이 너무 허망하게 없어진 것을 생각하니 그저
소설도 여기서 끝인가 봅니다.
<그대 곁에 가리니 안아주소서
목숨보다 소중했던 너와 나
만개한 꽃비 내리듯 그대 가슴에
바람타고 가리니 타는 듯 품어 주오 사랑으로!>
(기다려 주오 나의 벗)이란 시를 통하여
많은 도움을 받고 갑니다.시인님 고운 시로 보여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용담호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혜량 하시옵소서
실패는 시작의 근원입니다
너무 낙심 하시지 마시고 힘내세요 시인님!!
저는 어제 론산 훈련소에 외손자 (훈련병)수료식에 갔었습니다
하루밤 콘도에서 묵었는데 시인님 생각이 나던데요
그쪽은 눈도 많이오고 너무 추웠습니다
제가 병이 나서 오늘은 꼼짝도 못 하겠네요
언젠가는 환한 볕 뜰날이 있을 것 입니다
주님의 영광 드러 내실 것 입니다
그 와중에 잊지안고 고운 글 주시어 감사 합니다
오늘도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