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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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적에 / 이 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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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사랑이 있었습니다 |
이렇게 시작되는 노래는 |
아직도 감미롭게 혀를 적십니다 |
대망을 출항하던 사랑이 바다를 가르고 |
별을 쫓던 기억만 새록한데 |
추억이 깨져버린 어느 날 |
사랑의 노래는 빙산을 끌어안고 |
북대서양 바닷속에 누웠습니다 |
지우고 싶은 것은 침몰이었기에 |
망각이 두려운 사람들의 요청으로 |
영원한 잠속으로부터 인양되기 시작해 |
가금씩 잔해를 건져내고 있습니다 |
파편은 디캐프리오를 살려내고 |
현악은 찬송을 연주로 부활시켰습니다 |
아직 바다는 깊고 |
속도보다 노래는 점점 어두워졌습니다 |
소리 또한 간헐적 에코로 |
가슴을 문질러 윤을 내지만 |
푸른 바다는 나의 것이 아닌 듯 했습니다 |
그러나 지금 사랑을 건졌고 |
옛날옛적이 현을 에는 노래가 |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
"내 주를 가까이 하려함은…" |
그 빛깔에 눈이 부십니다 |
댓글목록
활공님의 댓글

모진 세파를 이겨 내시고
눈부신 사랑을 일궈내시었으니
찬사를 보냅니다
글귀마다 세월의 이력이 고스란히
흘러나와 감명 깊게 가슴에 담아 봅니다
시인님 오늘도 좋은하루 되십시요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잊혀졌던 보물을 캐낸 듯 사랑을 향한 진실함은
타이타닉에서 건져올린 보석만은 아닌 것과 같겠지요
이성간의 사랑이던 희생의 사랑이던
노랫속에서 건져올린 사랑의 한 단면입니다
고귀한 발걸음에 답이 너무 늦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이종원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북대서양의 어려웠던 옛 이야기에 귀 기울여 봅니다
그땐 아리고 어려운 시절로 기억 합니다 만 ......
내 주를 가까이 하려함은..."
그 빛깔에 눈이 부십니다//
세월의 아픔을 떠 올려 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은총의 주일 되시옵소서
시인님!! ^^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시인님
사랑은 삶에 큰 힘이 되지요
노래도 그 속의 가사도 동행이 되고 격려가 되어
심장을 뜨겁게 달구는 것 아닌가 합니다
고난 속에 들려오는 사랑의 노래는 구원과도 같은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안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현탁님의 댓글

현악은 찬송을 연주로 부활시켰습니다//
부활된 사랑이 영원하길 빕니다
그 빛깔이 눈부신지는 잘 모르지만요.....
오늘도 화이팅하는 하루되시길.............. 형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사람의 사랑은 변할 수 있으나
변하지 않는 사랑도 있습니다
어제 하루는 찬송 연주 속에 있어서요
답이 밀렸습니다 G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