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새도록 / 은영숙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밤이 새도록 / 은영숙
산 까치 목메어 유성처럼 날고
내 임 소식 깜박이며 수놓는 밤
먼 하늘 바라보며 그리운 안부
하늘엔 초승달 목말라 유영하고
어스름 달무리 안고
어둠이 안개처럼 내려앉는 밤
그대 생각 외면할 수 없는 나
바람 소리 외로운 강 언덕에
영원을 약속하고 피고 싶은 꽃무릇꽃
너와 나 못 다 한 인연 이슬 감긴 눈 빛
아파하는 가녀린 한숨 붉은 시름 감추고
불러본다 그대여, 밤이 새도록!
댓글목록
류시하님의 댓글

은 시인님,
잠을 못 이루셨군요..
달과 별이 보인다면
그리운 사람이 보인다면
좀 깨어 있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따듯이 지내시길^^
은영숙님의 댓글

류시하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고운 걸음으로 언제나 쓸쓸한 공간에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밤이면 불면이 친구가 찾아주고 겨울 초입에는
숫총각 감기친구가 놀로 오고 손님 맞이에 바쁘기만 하네요
너무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네요 콜록이 현을 치니 시끌벅적 입니다
시인님은 이 쓰잘대기 없는 손님들을 삼태기로 쓸어 내세요 (웃음)
고운 글로 다독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