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6] 단풍잎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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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잎 / 은영숙
초록의 숲 속에 둥지 내린 동 식물
나름대로 풍요로운 삶이다
사 계절의 아름다운 요람 기름진 호흡
씨 뿌려진 종족들의 생존 경쟁
깎이고 설키고 자랑거리 재목으로 번식
들숨 날숨 고르며 옥토 위에 결실 거둬
비 바람 눈보라에 상채기 몰라라
앞 길만 바라보며 끌고 밀고 왔네
가벼워진 몸 등 허리 굽고
분홍 빛 살갗엔 검버섯 숭숭 뚤려
주름 진 밭 이랑이 푸른 숲의 골칫거리
씨 뿌리던 황조롱이 날아 간지 오래
병들어 신음 속 단풍잎 갈곳이 어디멘고
백세 인생 길 잡이의 연구 자료로
몸 담아 볼까? 살아 온 보람으로!
댓글목록
활공님의 댓글

단풍잎에 시심을 담으시니
마음이 시리고 저립니다
늘 관심 두시니 감사 드립니다
겨울이 겨울 같지 않아 벌써 들녘이 들썩 합니다
시인님 감사 드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활공님
안녕 하십니까? 반가운 시인님!
밤이 늦었습니다 겨울 밤은 길기만 하네요
어찌 보면 봄이 금새 올것도 같지만 이곳은 강추위에
더 힘들어요
눈이 많이 와야 내년 농사도 잘 될텐데 농심이 걱정도 됩니다
하시는 일 모두 모두 자알 되시길 빕니다
늘 감사한 마음 가득이옵니다
고운 밤 되시옵소서! ~~^^
전영란님의 댓글

병들어 신음하는 단풍의 앞날을 걱정하는
고운 심성입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전영란님
반가운 우리 시인님! 안녕 하십니까?
다 뜻겨진 단풍잎을 보니 마치 우리네 삶에 대해
생각 해 지네요
자식들 위해 열심히 살고 보면 남는것은 병이라......
자신을 뒤 돌아 봤습니다
부족한 공간에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 정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