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고집
큰 애기 응석받이가
이만 저만 아니다.
수덕한 수염하며
갈아입지 못하여 찌든 옷 하고는.
목욕 하자니 않는다 투정 부리고
새 옷 입자니 않는다 고집 이더니
며느리 호통 수발에 고분해 지는
큰 애기 재롱에 절로 웃음이 난다.
누가 고집쟁이 아니랄까?
황소 고집 몰라줄까 봐.
그 고집이 살아 온 힘인 것을.
자식들 키워낸 것을.
누가 몰라줄까 봐.
추천0
댓글목록
시골넘님의 댓글

큰 애기로 표현 되는 속에는
큰 애기에 대한 경의와 가족의 사랑이 있음을 봅니다
큰 애기는 물론 남편 분 이시겠지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誕无님의 댓글

황소고집을 챙겨주는
따뜻한 사랑과 배려 잘 읽었습니다.
늘,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