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네, 겨울인 거야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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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네, 겨울 인 거야 / 은영숙
잿빛하늘 눈이 올 것 같다
이른 아침 창문을 여니 전깃줄에
새 하얀 비둘기 한 마리 윙크 하네
군에 간 손자의 반가운 소식을 알리는 듯
나신으로 서 있는 가로수에 폭설의 선물
가지마다 눈꽃으로 장식
지붕위에 주차 된 승용차에 설국처럼 쌓인 눈
거리에도 발자국 하나 없이 눈 세상이다
하늘에선 흰 나비들의 광란
동화나라를 꿈꾸듯 내 마음은 들뜨고
어느 왕자를 기다리는 소녀 같은 소망
바람도 조용한 눈 내리는 겨울 축제
추억을 불러본다 굴러가던 썰매 장
잘 꾸며진 스키장 지금도 예나 다름없건만
가버린 친구들의 목소리 흰 눈 속에 머물고!
댓글목록
예향 박소정님의 댓글

은영숙님, 안녕하세요
요즘 추운 날속에 잘 지내시는지요
어제는 부곡온천에 갔다가 우포늪으로 돌고왔습니다
시골에서 얼음을 보니 저도 추억속의 썰매가 생각나더군요
지금은 모든것이 추억만 한가득입니다
몸도 마음도 편안한 밤 되세요. 사랑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예향 박소정님
사랑하는 우리 시인님! 방가 방가워요
이곳은 오늘 폭설처럼 눈이 왔습니다
소녀 시절 또는 젊었던 시절 스키장 썰매장 친구 들과 의 추억이
생각 납니다
제가 부산 거주시에 부곡 온천의 개업 초기에
부부 동반 의 여행길이었습니다 ㅎㅎ
그 시절 언제 갔는지......아득한 예이야기가 됐네요
고운 걸음으로 쓸쓸한 공간 따스한 정으로 챙겨 주시어 감사 합니다
저도 많이많이 사랑합니다 ♥♥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고운 시인님이 계시는 그곳은 눈이 당첨되었군요
축하합니다.
이곳 대구는 눈하고는 아마 잘 못 사귀었는지 오질 않습니다.
오는 눈을 맞으며 윙크하는 고운 시인님을 그려봅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江山 양태문님
반가운 시인님! 사시는 곳이 대구 인가요?
저는 시댁이 대구입니다 대구는 분지라 겨울엔 무지 춥고
여름엔 무지 더운곳 ......
아이고예 겡상도 아저씨라 더욱 반깁네예
말도 마이소 시집살이 매섭은건 말로 다 몬해예
우리 시아버님이 날 보고 사분통 도고 ....... 무슨 말일까??
조선 사람이 조선말도 몬 알아듣나??? 자야, 희야,......
저 인네 와 익하노 늬캉 내캉 몬 한데이,, ,,, ㅎㅎㅎ
그래도 그 시절이 좋았어유
이곳은 또 눈이 온다는 예보네요
고운 걸음으로 늘상 챙겨 주시어 외로움 다독여 주시어
너무 감사 합니다 실없는 농을 해서 송구 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강산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