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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8>겨울 어머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22회 작성일 16-01-10 00:18

본문

겨울 어머니

어머니

삭풍이 외로 내어

달빛도 먼 이 길을

그림자 앞세워 어떻게 걸어 오셨어요

추워 문풍지 바르르 떠는

모진의 시간을

무엇으로 시린 가슴 덮어

동짓달 긴 밤을 견디셨어요

눈이 소복이 쌓이는 날이면

오도독 오도독 그리운 얼굴을 밟고

어찌 발목 잡는 겨울 강을 건너셨어요

새벽의 가장 낮은 곳

그곳에 무릎 꿇으실 때

기도조차 빙점에서 멈춰

기다리고

당신의 눈물이

왈칵

꽃이 되는 찰라

빙그르르

돌며 떨어지는

못 잊을 얼굴

어떻게 참고 지내셨어요

추천0

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01-10 01:59

천사들의 눈물이 하얀눈꽃으로 피어나★☆★☆☆☆☆☆☆~~

달팽이걸음님의 댓글의 댓글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01-10 13:51

Kgs7158 시인님
천사의 눈이 천사의 눈물을 볼 수 있다지요
아름다운 마음 눈길로 걸어가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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