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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9>몸통을 껴입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손성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020회 작성일 16-01-10 06:36

본문

 

 

몸통을 껴입다/수류 손성태

 

 

 

낯짝이 두꺼워야 살아내

 

순결을 감추려거든 투피스를 즐겨 입을 것

외출할 때 아랫도리는 필히 주름치마

윗도리는 희, , , , , , 욕으로 치장된 7

가면 달린 브라우스를 껴입고 나갈 것

아참, 얼굴 문신이나 칼에 베인 흉터가 있는 가면을 꼭 챙길 것

스컹크 같은 향수가 배인 옷도 필요해

 

밖은 정글이야, 먹이사냥은 어디서든 일어나

청순가련은 백치미야, 아주 좋은 먹잇감

사냥꾼은 아랫도리는 안 봐, 윗도리

특히 얼굴을 지문처럼 읽고 몸통을 한방에 내리훑지

그러니 덕지덕지 껴입어야 해

7정을 창 쓰듯이 그때그때 달리 내밀 것

순정한 마음을 간직하려면

 

지금까지 말한 것은 다 허접쓰레기야 버려!

정글 속에 살다보면 저절로 옷이 생겨

근데

네가 혹시 사냥꾼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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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성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손성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과작이라서 한달에 한두편 정도 시를 짓는 편인데
이번 이벤트에서 다작에 도전해봤습니다.
기력도 많이 떨어져, 욕심은 12편 모두 쓰고 싶습니다만
여기서 하차 합니다.^^
졸시에 다녀 가신, 다녀 가실 님들께 깊은 고마움을 남깁니다.
좋은 시 많이 쓰세요, 가족님들^^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지는 상상력과 의욕을 자극하는 좋은 과제입니다
넘치는 필력앞에 숙연해집니다
새로운 면 자극이 됩니다

손성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손성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현로 시인님, 칭찬이 과분합니다.^^
좋은 문우와의 교감이 이번 이벤트에 참가한 성과입니다.
앞으로도 자주 만나요,
건안 건필하시고 문단에 대박! 터뜨리시길 기원드립니다.^^*

이종원 시인님, 한번 도전해 봤더니 에구~허리야~ㅋ
시쓰기도 중독성이 있어서 잠도 안오고 시간도 잊고
어느덧 여명입디다 그려~
하지만, 이번 도전에 자신감과 시힘을 얻은 것 같습니다.
귀한 말씀 감사드려요~이종원 상임부회장님^^*

손성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손성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탄무님, 고맙습니다.
늘 건강이 있어야 몸이 튼튼해야 道 또한 있다고 봅니다.
석가께서도 비난을 받으면서도 우유를 마시고 기력을 회복했듯이
인간의 몸이 극락보다도 깨우치기 참 좋은 시기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쾌와 고를 함께하는 지금 여기가 道場일거라는 생각에 머뭅니다.
늘 건안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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