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4> 흙수저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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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論 / 윤희승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이것은 은유다
닭의 모가지를 비틀었다
닭만 죽었다
인생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예술은 영원하다
이것도 은유다
인생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보았다
나만 죽었다
흙수저의 눈물 성분은
피가 반이다
은유는 구름위에 흐르고
현실은 하수구로 흐른다
신의 작품이
이 모양이다
댓글목록
고현로님의 댓글

오~~~ 심오한걸요.
신의 불량품 왔다갑니다. ㅎ
윤희승님의 댓글

고맙습니다
활연님의 댓글

통째로 은유입니다. 하수구에서 구름 위로 얹어놓은
허영숙님의 댓글

흙수저의 눈물 성분은 피가 반이다/
절창입니다
다른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문정완님의 댓글

신의 작품이 이모양이다 환유적 제유적 냄새
캬 이건 성악이다
흙수저의 눈물 성분은 /의/를 빼는 것이
어떨까 하는 옥에 티 ㅎ
잘 감상합니다
誕无님의 댓글

잘잘 찔러주는 '은유법' 환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날이 매우 차갑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요.
윤희승님의 댓글

활연님, 허영숙님,문정완님,탄무님.
감사 인사 올립니다
좋은 밤들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