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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9] 카멜레온의 후예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92회 작성일 16-01-11 06:31

본문

 

 

카멜레온의 후예들

 

 

정글의 숲은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암흑과도 같은 깊은 초록의 늪이 있다

한 눈 파는 사이 조용하고도 은밀하게

다가오는 포식자들의 핏줄 선 눈이

밤 낮으로 엎치락 뒷치락 서늘한 가슴 쓸어 내린다

죽자고 먹이를 포획해도 맛도 보지 못하고

빼앗기는 수가 다반사다

자칭 먹이사슬 상층에 있는

우리네 삶 또한 점입가경 수준이다

눈물 한방울도 말라버린 상식 외의 일들이

메스컴을 타고 지구를 혼란과 공포로 내몬다

사각의 싸늘한 기운이 감도는 도심의 정글

그 정글에서도 가면을 쓴 채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이상한 여러 개의 얼굴을 하고

살아 남으려는 자와 욕심을 채우려는 포식자와

운명적인 피해갈 수 없는 싸움이

지겹도록 긴 세월 계속 되어 지고 있다

어둠과 빛의 교차점에서 삶의 터전으로

중 무장한 전사들이 출근 도장을 찍는다

나 상실 시대에 살고 있는 이 아픈 현실

하지만 우리들에겐

자유로운 상상과 늘 푸른 하늘이 있고

너무도 환한 보름달이 있다

밤이면 찾아 와 나를 부르는 별들이 있기에

세상은 아직도 백척간두에서도 희망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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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profile_image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을 보고  사람을 볼때 만족함이 없었네
우리하나님 그분을 볼 때 나는 만족하겠네
동남풍아 불어라 서북풍아 불어라
가시밭에 백합화 예수향기 날리니
할렐루야 아멘
가시밭에 백합화 예수향기 날리니 할렐루야 아,,멘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과 직장에서 또 어떤 자리에서
얼굴을 바꾸면서 살아야하는 현대인들이
바로 카멜레온의 후예가 아닐까하는 것을
이 시를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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