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0】 우리는 서로에게 끄덕일 수 없을까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10】 우리는 서로에게 끄덕일 수 없을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9건 조회 1,436회 작성일 16-01-11 12:00

본문

 

우리는 서로에게 끄덕일 수 없을까

 

 

당신은 동물성을 지녔다고 우기지만 당신 말에는 식물 냄새가 나, 호흡 끝에 풀 내가 나니까, 알 수 없는 이름을 잔뜩 늘어놓는 당신의 말에, 그건 알프스 고산지대에 피는 꽃이라 생각했지. 왜냐고 가본 적 없으니까, 나는 그 이름을 알아듣는 척했지, 모른다는 것은 등을 보인다는 거니까

 

언젠가 당신 방에서 발견한 씨앗들을 훔쳐와 볕 좋은 곳에 심었지. 오래 들여다보면 알 수 있을까 해서, 꽃잎이 모음이더군, 뿌리는 어떻게 읽을까 하는데 햇살이 귀띔을 해주더군, 염색체를 들여다보라고,

 

동짓날, 꽃은 말라죽었어, 물을 주지 않았으니까, 이름을 안다는 것, 이해한다는 것은 내가 당신을 받아들였다는 것이니까,

 

그 꽃 이름은 맞수였어, 팽팽하고 질긴 동물성의 학명을 지닌,

 

 

추천0

댓글목록

고현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리가 끄덕끄덕해집니다.
아, 이렇게 쓰는 거군요.
끄덕끄덕...
의미 있고 멋지고 쉬운 듯 어려운 듯 아름다운 문장, 잘 읽고 갑니다.
얼굴을 직접 뵌 것은 큰 영광이라 생각됩니다.
활기찬 월요일 만드세요^^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월요일의 첫 인사를 고현로님하고 나누네요
이미지에 참여한다고 썼는데
좋은 말씀 주시니 저도 전남 영광입니다 ^^

늘 좋은 글 읽는 즐거움울 주셔서 고맙습니다

활공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는 서로에게 밖으로는 꿀맛나는
이야기를 하지만 뒤 돌아서면 남으로 남는 현실
깊이 있는 대화 진심인지는 두서 마디만 들어봐도 알잖아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시인님 만의
화법에 푹 빠지다 갑니다 시인님
늘 푸른 시향 가르침을 주십시요 감사 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영숙 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금년도 달음질치네요
거니는 행보마다 다복하시고 행복 하시도록
기원 합니다
고운 시를 감상 하면서 많은것을 생각 하게 합니다
시의 깊이를 배우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여사님,
글 참 좋습니다.

글이 매우 좋아
한 번 읽고는 댓글을 못 달겠습니다.
창을 닫고, 다시 들어와
서너 번 천천히 읽어보고 댓글을 달아야
그게 제 도리인 거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금만 파도 물이 나오는 바닷가 염분 많은 우물이 아니라 고산 지대에서 깊고 깊은 땅을 파고 들어가
더는 스며들지 못하고 고인 샘물을 얻는 것 같은 그런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느낍니다
역시!!!
하는 감탄사 놓을 수 밖에요...
제가 걸친 옷을 여러번 훑어내려보게 하는군요...
여러 편 내어 놓으시니 독자들이 행복해합니다. 고맙습니다 허시인님!!!
저도 얼른 시간을 달여 한편의 이미지를 짜 봐야겠습니다.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에도 논리가 있다.
테제, 안티테제, 신테제가 있다.
이 시를 읽고 앙그런가? 자네! 잠이 와? 자네!
끄덕끄덕, 짐도 아직 정리 못했는데 잠이 너무와서
저보고~ㅎㅎ
일 년 내도록 와장창 화창하세요.

글터님의 댓글

profile_image 글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쉬운 듯 어려운 詩인 것 같습니다. '맞수'라는 꽃...서로 긍정할 수 없는가? 라는 질문을 남기는 詩.
늘 건필하소서.

손성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손성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적 화자는 '맞수'보다 몇 계단 위에 서 있습니다.
상대를 인정하고 내게로 움직이도록 마음의 자리를 내어 주는 넉넉함이
팽팽한 긴장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이벤트 날도 오늘이 마지막 날이네요.
허 시인님 덕분에 저도 모처럼 시에 집중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고 고맙습니다.
망태기에 건져 올린 시가 수두룩, 파닥파닥 합니다.^^

Total 22,866건 243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926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0 01-11
5925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5 0 01-11
592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0 01-11
5923 원가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0 01-11
592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0 01-11
5921
겨울나무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 01-11
5920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 01-11
5919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0 01-11
591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0 01-11
5917 비렴(飛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 01-11
5916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0 01-11
5915 박성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0 01-11
5914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1 0 01-11
591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 01-11
5912 추억의작기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9 0 01-11
열람중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7 0 01-11
591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0 01-11
5909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0 01-11
5908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9 0 01-11
5907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0 01-11
590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0 01-11
5905
아파트 댓글+ 2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0 01-11
5904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0 01-11
5903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0 01-11
5902
하루 댓글+ 1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0 01-11
5901
댓글+ 2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1 0 01-11
5900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0 01-11
5899
만겁의 인연 댓글+ 3
예향 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0 01-11
589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 0 01-11
589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4 0 01-11
589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0 01-10
5895
잊어요 댓글+ 1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5 0 01-10
589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0 01-10
5893
이별연습 댓글+ 1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 01-10
5892 파도치는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0 01-10
5891 이을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0 01-10
5890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0 01-10
5889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 01-10
5888 먹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9 0 01-10
5887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 0 01-10
5886 하듣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 01-10
588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0 01-10
588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 0 01-10
588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 01-10
5882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0 01-10
5881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0 01-10
5880 파도치는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0 0 01-10
5879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 01-10
5878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 01-10
587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0 01-10
5876 원가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0 01-10
587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 0 01-10
5874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0 01-10
587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0 01-10
5872 파도치는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0 01-10
5871 원가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0 01-10
5870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0 01-10
5869 김만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5 0 01-10
586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0 01-10
5867 石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7 0 01-10
5866 손성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0 01-10
586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0 01-10
5864 손성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 01-10
5863
봄이 보인다 댓글+ 1
김 지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0 01-10
5862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0 01-10
586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0 01-10
586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 01-10
5859 에이랜드주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9 0 01-09
5858 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6 0 01-09
5857 쏘우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0 01-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