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3] 침묵의 일기장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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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일기장 / 은영숙
겨울 삭풍에 가슴 시리게 서 있는 나목
굴렁쇠 굴러가듯 세월 저 편
뒤적이는 서랍장에 쌓인 발 자취
뒤적거리는 책갈피마다 얼룩진 자국
깨알같은 수 많은 언어 설래던 그 순간
서리꽃 남기고 간 창 밖엔 은빛 날개 달고
구름꽃 가르며 날아 가는 비행기
그리움에 연연하며 써 내려가던 항공엽서
빛 바랜 추억 못 다한 약속 그대로 인 걸
서리꽃 하얗게 핀 갈대밭에 짝 잃은 두루미
초승의 눈썹달에 추억을 싣고
받아 볼 사람 있는듯 그림자 안고
써내려 가는 나! 아직도 이렇게
절절하게 수 놓는 침묵의 일기장
오늘 밤도!
댓글목록
활공님의 댓글

깊은 시심으로 써내려 가신시향 감동 입니다
건강은 요즘 어떠하신지요?
건강이 제일 입니다
강녕 하시고 좋은시 많이 남기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활공 님
반가운 우리 시인님! 안녕 하십니까?
건강이 최악인데 컴도 살콤 가서 겨우 쓰네요
기계건 사람이건 낡으면 가야해요 생각 하네요
시인님 못 뵈어서 삐지리 할까 했는데......그것도 기운 없어서 ...(웃음)ㅎ
고운 걸음 고운 글로 걱정 해주시고 챙겨 주시어 감사 합니다
독감으로 죽을 맛이네요
특히 암놈 감기 조심 하세용....ㅎㅎ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주 되시고 우창방 입성 기도 합니다
시인님!!
카피스님의 댓글

은시인님
안녕하세요
날씨가 마니 추워요
겨울답게 춥네요 ㅎ
이런날일수록 건강
지켜야 합니다
건강은 필수입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카피스 님
반갑고 반가운 우리 방장 시인님!
뵙고 싶어서 눈병 났는데 오늘은 안대를 띠어야 하겠습니다
그간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 하셨습니까?
눈은 안 오고 강추위에 마음도 고드름 얼것 같이 삭막 해 지네요
고운 걸음으로 살며시 오시어 걱정 해 주시니
기쁘고 행복 합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고운 꿈 꾸시옵소서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