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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 새아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39회 작성일 16-01-05 08:16

본문

새날, 새아침

      

 

 

세상 밖 소리에 잠귀가 열린다.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소리인지,

안개를 밀고가는 낯선 사내의 발자국 소리인지,

어느새 부시럭대는 흐린 동공

새날, 새아침 정적을 일으켜 세운다.

기여코 새날이 밝았으니

천지간 공명하는 희망의 전주곡

틈으로 베어든 세상 작은 소리들

갓 기슭에 붉은 희망이 솟는다.

팽창하는 힘에 부풀어 오른 새아침

역시란 말은 또 다른 내일이 찾아오듯

도통 변치 않는 것이기에,

곰보같은 거실바닥에 종종대는 아내 발걸음처럼

새아침은 냄비 뚜껑 흔들리듯 가볍게 들석인다.

잠결에 동해 어디쯤 풀풀대던 비릿한 냄새가 나고

본능을 닮아가는 한끼의 행복을 위해

바다도 한낱 끓어넘치는 냄비 속 포로

새날, 새아침엔

속 시원히 바다를 마실 수 있겠구나

 

 

      

 

 

글쓴이 : 박 정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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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십니까?
박정우 시인님

글이 참 좋습니다.
다른 공부를 하다 잠시 들렀습니다.
세워놓고 천천히 읽습니다.
꼼꼼히 읽습니다.
배웁니다.
공부합니다.
그리고 글에서 펼쳐지는 영상을 보며 느낍니다.

특히, 1연 3행에서 5행까지 표현법이 저를 아주 기쁘게 합니다.
/ 안개를 밀고가는 낯선 사내의 발자국 소리인지,
/ 어느새 부시럭대는 흐린 동공
/ 새날, 새아침 정적을 일으켜 세운다.

* * 제가 보는 눈으로 읽겠습니다. * *

안개라는 것은 걸림과 장애, 고난과 역경이라는 뜻이 깊숙히 내재되어 있지요.
밀고간다는 것은 헤쳐나간다는 다른 말 같은 뜻이 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는 낯선 사내의 발자국 소리인지,로

4행과 5행은
/ 어느새 부시럭대는 흐린 동공
/ 새날, 새아침이 나를 일으켜 세운다,로 읽습니다.
2연의 5행, 6행과 3연의 마지막 행도 좋지만 말입니다.
 
또한,
시작(새날 새아침)을 알리는 1연 1행도 깊이 새기면 그 뜻이 참 좋고, 뛰어납니다.
시작에 뜻이 있습니다. 힘이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읽었습니다.
보았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하시는 일마다 좋은 일,
유쾌한 일 많이 있길 바랍니다.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박정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2016년 새해, 늘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이 뜻대로 원대로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시평을 이렇듯 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앞으로 좋은 시 많~이 많~이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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