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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7) 꼴뚜기 앤솔로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172회 작성일 16-01-05 13:57

본문





꼴뚜기 앤솔로지 / 안희선


바다도 내 먹물 앞에서
그 푸른 빛을 잃었다는 거지

어물전아 !

그러니, 제발 꼴뚜기 망신 좀
시키지 말아다오
환화(換化)의 괄호 안에
아무리 나를 가두어도
물고기가 될 수 없는
나인 것을

어디까지나, 나 잘난 맛에
살았다는데

죽은 후에도
불린(不鱗)의 반질한
이 몸뚱아리 하나로,
어물전을 호령하겠다는데



* 앤솔로지 anthology

꼴뚜기가 내지르는 소리 끝에서
어물전의 쓰러진 생선들이 모두 일어서서
다시 몸 부딪는 소리의 반사.

시퍼렇게 죽은 살들이
살아 생전의 푸른 바다를 회상한들,
꼴뚜기가 생선 되는 일은 없을 거란 거.


추천0

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백지를 기는 樂紙로 보았는데
그 관념에다 광두정을 박으셨네요.
저는 어물전 쏘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그 비릿한 내음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썩고 있다, 그런 생각도 들지만.
이제곧 쪽쪽 빨아대는 것들이 겨울 밑에 웅크렸다가
나 잡숴봐 하고 기어나올 듯 합니다.
'호령'이
사자후라서 잘 듣고 갑니다.
새해에도 무장무장 건강하십시오.

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내가 읽은 시'에
(가지 못한 길/ 로버트 프로스트)의 좋은 글을
또 한 편 소개해 주셨습니다.

많이 아프지 마시고, 조금만 아프셨으면 합니다.
병이 하루 이틀짜리가 아니라서 잘 안 되겠지만,
더 악화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같지도 않은 글인데..

마침, 이미지가 떠서 우격다짐으로 (애 먼 이미지의 비명 소리 - 이런 거 같으면, 나.. 이미지 안 할래)

그나저나.. 낙지, 또한 꼴뚜기의 한 권속

그 오랜 혈통을 숨길 길이야 있겠습니까 - 웃음

졸지에 애꾸눈이 되다 보니..
(오른 쪽 시력은 영 가망이 없는듯요..하여, 거리 측정도 안 되고..덕분에 간단 . 단순무쌍한 일과를 즐기지만)

암튼, 건강보다 더 소중한 건 없으니.. (그건 정말, 그래요)

문우님들은 모두 다 떨쳐 일어나, 건강관리에 더욱 매진하시길요

귀한 말씀으로 머물러 주신 활연님,
탄무님


감사합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지내시지요

낙지 이미지에서 건져 낸 한 말씀이 서늘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좋은 시 많이 쓰시기를 바래요. 시인님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솔직히, 그다지 잘 지내지는 못합니다 - 거짓말 하면 금세 두드러기가 솟아서

전생에 그 무슨 악업을 많이 지었는지 몰라두, 현생의 몸이 너무 말썽을 부립니다 (웃음)

부족한 글인데..

귀한 걸음으로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2016년 새해엔 더욱 문운 창성 昌盛하시고,
바라시는 모든 일들이 원만성취 되심을 먼 곳에서 기원합니다
허영숙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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