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 연기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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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 연기를 보며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에는
앞집, 옆집, 뒷집,
굴뚝에서 나오는
아침 연기를 보면
아침밥을 짖는 줄 알았고
저녁 연기를 보면
저녁밥을 짖는 줄 알았지
30년이 지난 지금은
시커먼
굴뚝 연기를 보면
세금을 부과할 것 같아서
쳐다보는 걸 피하고 있지
그래도, 가끔은 고향 동내
어느 맑은 저녁 연기를 보면
가슴 뭉클했지
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목조주택님 건강하게 잘 지내셨나요
저 또한 목조주택님의 덕분에 잘 지내고 있어요.
이 시를 보니 제 고향 생각이 나네요
오래전만 하더라도 제가 고향에 있을 때는 이러한 장면을
많이 목격합니다
고향 산골 마을에 아침에 피어오르는 굴뚝 연기
아침 밥을 지을 때쯤이면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지요
그때 고향 추억이 아직도 그립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은/시커먼 굴뚝을 보면/
세금을 부과 할 것 같아서/쳐다보는 걸 피하고 있지/
그래도,가끔은 고향 동네/어느 맑은 저녁 연기를 보면/
가슴 뭉클했지/>
그래요.이러한 추억 목조 주택님도 경험하였을 것입니다.
왜냐면요 고향에서 자란 추억이 있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고 싶은게 유년 시절이 아닐까요?
이 시의 배경은 고향에 대한 향수와 애절한 그리움속에서
펼쳐지는 굴뚝 연기를 잘 표현 하셨습니다.,
너무나도 고향의 마을에서 뿜어져 나오는 굴뚝의 연기를 상상하면서
이 시를 쓰셨는데 참으로 잘 묘사 하셨습니다.
사물을 통하여 과거를 생각한다는 거 목조 주택님의 소중한
창작시입니다.목조 주택님 지금은 고향 마을의 굴뚝 연기를
보기가 힘들어서 안타깝지요 이 시를 대신하여 위로를 받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조주택님
목조주택님의 댓글의 댓글

용담호 시인님 다녀가셨네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마음을 듬뿍 담은 긴 글 감사합니다
고향 동내서 살아가다 보니 향수를 잊고 살 때가 많아서요
젊은 시절 잠시 고향을 떠나 살았던 그때의 그리움을 생각하면서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새해에도 좋은 글 많이 쓰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