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속 기억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기억 속 기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421회 작성일 15-12-28 14:00

본문

- 기억 속 기억 -

                            이장희

 

머릿속 기억력이 한 방울씩 새고 있다

분명한지 지폐 한 장이 지갑 속을 빠져나갔다 한다

지폐는 빠져나가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가물거리는 기억력이 이탈을 한다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억력의 의지는 강하다

지갑에서 자꾸 빠져나오는 기억력

다시 빠져나오고 들어가기를 반복한다

기억력이 긴장을 하며 우울해한다

기억력을 진단하기위해 계산을 더듬어본다

자꾸 은행직원을 생각으로 묶어버린다

착오의 원점에서만 맴도는 기억력

지폐가 도망갔다고만 주장하는 어머니

억울하다는 지폐의 하소연을 무시한다

어머니에게서 빠져 나가려는 기억력을 포획해 본다

지폐의 행방을 자꾸 설명해주는 입술

어머니의 기억력은 눈을 크게 뜬다

기억력을 붙잡은 어머니의 끈기

우울했던 기억력이 날개를 편다

다시는 기억력을 놓치지 않겠다는 어머니의 미소

가끔 기억력 감소에 매달리는 어머니

기억 속 기억, 기억 속 기억에 갇히려는.

 

추천0

댓글목록

고현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요즘 시 같지 않은 시라고 쓴답시고 얼빵해져서 ㄱ이 영 가물가물
가물치가 되는 적이 허다합니다.
이장희 시인님 덕에 ㄱ이라는 단어를 많이 봐서 집 나갔던 ㄱ이라도 빨리
돌아왔으면 싶습니다.
낫 놓고 ㄱ자도 모르는 지식으로 뭔가 써볼래니 ㄱ을 담당하는 기관이
감기에도 걸리고ㅋㅋ 간기인가???

이장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님이 기억력이 많이 떨어지십니다.
한편으로 걱정도 되지만 어쩔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젊은 사람도 기억 못하는 때가 있는데 오죽하시겠습니까
조금은 슬프지만 어머님에게 좀 더 관심을 가져 드리려고 해요.
귀한걸음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많이 춥네요, 건강조심 하세요.
늘 건필하소서, 고현로 시인님

안세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세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제가 건망증이 좀 심해졌어요. 핸폰, 리모콘,자동차 열쇠를 하루에 몇번을 찾아요. 이것들이 중요한데 중요하지 않아 아무데나 던져놓곤 하지요. 저는 걱정이  되지 않는데, 혹 나도록 머리 쥐어박는 머슴이 하나 있어요.열받게,ㅎ
..저희 엄마가 알츠~뭐 거시기한 그쪽으로 가시나? 걱정이 좀 되긴해요.
화투가 좋다는데, 딱!딱! 치는 동양화를 몰라서..ㅎ

2015년의 기억이 달력속에 말려지고 2016년 병신이 병신같이 찾아옵니다. 시에 푹 빠지는 병신이 되십시다. 저빼구~~^^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 탓 입니다.^^
저도 건망증이 심한 편입니다.
약을 먹었나? 핸드폰, 열쇠 잘 챙기지 못하는 편입니다.
어머님이 요즘 들어  깜박깜박 하십니다.
방금 두고 어디에 있는지 찾으시곤 합니다.
걱정도 되고 조금은 슬퍼집니다.
막을 수 없는 세월 어머님의 기억력은 세월이 가지고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귀한걸음 감사드립니다.
시에 빠지는 병신이 되겠습니다.^^
추운데 건강조심 하세요.
늘 건필하소서, 안세빈 시인님.

무의(無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의 기억력은 눈을 크게' 뜨고
'기억력을 붙잡'는데, 그 어머니를 놓치고 싶은
기억력도 있지요. 어제 엄니와 얘기를 하면서,
자꾸 엉뚱한 얘기를 하시기에
엉뚱이 맞다고 맞장구를 쳤지요. 남들이 보면
'효자'라고 하겠으나, 사실은 귀찮았지요.
감상하고 물러납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 무의님 반갑습니다.
어머니의 기억력 제 기억력이라도 넣어드리고 싶어요.
시인님은 참 효자이시군요.
내가 나이를 먹을수록 어머님의 기억력이 낙엽처럼 떨어지십니다.
자꾸 깜박하시고 기억을 못 하시는 어머님을 저는 사랑합니다.
어머니 잖아요.
자꾸 어머니와 작별 할 날이 가까와 지니 그게 제일 슬픔니다.
상상도 하기 싫은 일 입니다.
귀한걸음 감사드립니다.
추운데 건강조심 하세요.
늘 건필하소서, 무의 시인님.

Sunny님의 댓글

profile_image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시인님 ᆢ
너 나 할 것 없이 조금씩 조금씩 기억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가 봅니다
연말 잘보내세요~^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시인님.
기익력을 잃어 간다는 일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늙으면 자연스런 현상 이라고 생각합니다.
귀한걸음 감사드려요.
추운데 건강조심 하세요.
늘 건필하소서, sunny 시인님.

Total 22,866건 249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506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 12-29
5505 saːmz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 12-29
5504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3 0 12-29
5503
하얀 새 댓글+ 6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12-29
5502 원가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 12-29
5501 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0 12-29
5500
까투리 일생 댓글+ 2
정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 12-29
5499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 12-29
5498
낡은 신발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0 12-29
5497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2 0 12-29
5496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0 0 12-29
549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7 0 12-29
5494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0 12-29
549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0 12-29
5492
까치밥 연정 댓글+ 10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0 12-29
5491 정준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 12-29
5490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 12-29
548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0 12-29
5488 파도치는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0 12-29
5487 파도치는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0 12-29
548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0 12-29
548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0 12-29
5484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9 0 12-28
5483 살아있는백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 12-28
5482
동탄의 예수 댓글+ 1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0 12-28
5481
달빛 소나타 댓글+ 1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0 12-28
548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 12-28
547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0 12-28
5478 울프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0 12-28
5477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2 0 12-28
5476
작은 소망 댓글+ 4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 12-28
547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 12-28
5474 정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 12-28
5473
난해한 하루 댓글+ 8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0 12-28
열람중
기억 속 기억 댓글+ 8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2 0 12-28
5471 원가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 12-28
5470
소록도 댓글+ 9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4 0 12-28
5469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 12-28
5468
행복 댓글+ 2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0 12-28
5467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 12-28
5466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2 0 12-28
5465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 12-28
5464 수련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 12-28
5463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0 12-28
5462
정씨 할머이 댓글+ 2
수련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0 12-28
546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0 12-28
546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0 12-28
545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0 12-28
5458 이태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0 12-28
5457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 12-28
545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 12-28
5455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0 12-28
5454
울어메 댓글+ 2
원가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0 12-28
5453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 12-27
545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0 12-27
545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0 12-27
5450 이을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0 12-27
5449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3 0 12-27
5448 살아있는백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 12-27
5447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 12-27
5446 ㅅㅜ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0 12-27
544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0 12-27
5444 하늘바람구름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 12-27
5443
노동의 새벽 댓글+ 2
물흐르듯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0 12-27
5442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0 12-27
5441
새벽협상 댓글+ 2
산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0 12-27
5440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0 12-27
5439
연하장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 12-27
5438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 12-27
5437
빙벽의 마음 댓글+ 2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0 12-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