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애달픈 환상인가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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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애달픈 환상인가/ 은영숙(퇴고)
환상 속에 살아있는 그대 찬연한 삶의 무도회 인양
사랑의 그림자 희열처럼 씨 뿌리고
투명한 정적 속에 굶주린 갈등 거쳐 가버린 그 사람
스치는 바람 같이 애달퍼
동백꽃 의 고운 향기처럼 너의 체취에 연시를 쓰고
저장된 그대 목소리에 그리움 품어 서성이는 기억의 흔적
옛이야기처럼 아스라한 그의 모습 뜨거웠던
가슴 한 켠의 추억 이젠 없네,
가버린 간 날의 아픔 예쁘게 가꾸었던 청초한 그림
마음의 갈피 안에 다시 펼쳐본다 그대 돌아보는 쓸쓸한 미소
탈색된 세월 앞에 슬픈 얼룩 꿈은 애달픈 환상인가
다시 한 번 그 길로 못 다 핀 그리움 찾아서!
댓글목록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애잔함이 가득한 시어에 숙연해집니다.
이제는 추억 속으로 숨어버린 지난날의 그리움이
저무는 해에 다시금 애달픈 꿈으로 그려봅니다.
고운 시인님,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우리도 늙어가겠지요
그러나 환상이 아닌 젊은 꿈을 꾸어 봅시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江山양태문님
아침을 열어 봅니다
반가운 시인님!
붙잡아도 소용없이 가버리는 황혼에 서글품 가득......
영웅호걸도 양귀비도 풋풋했던 옛 모습을
뉘라서 상상 하리요
늙고 병들면 모두가 외면 하는것을......
고운 글로 찾아 주시는 아름다운 정 감사 드립니다
다복한 새 해 되시도록 기도 합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