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 피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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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 피는 언덕
은영숙
물망초 피는 언덕에 서서
손가락 걸었던 그 자리에 꽃은 피는데
긴 머릿결 만지며 안아 주던 님
추억은 바람 되어 지나가고
초록으로 물들어 간 산야에 소쩍새 울고
봉우리 열고 살포시 물망초 꽃은 피는데
하늘 보고 청초하게 웃는 듯 우는 듯
얼굴 색 어 두 어 라
밤이면 가신님 보고파서 보라 빛 파란 빛
밤이슬에 눈물 머금고 파르르 떨고 있어 요
은하의 별빛 쏟아지는 저 하늘가
네 모습 닮은 나는 물망초 꽃
나를 잊지 마세요, 임은 가고 없는데
홀로 걷는 이 길 물망초 사랑을
그대여! 기억 하시나요
긴 머리 소녀였던 나를!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잊으래야 잊을 수가 없겠지요. 긴머리 소녀였던 아리따운 처녀를...
가신님도 그 소녀를 지금의 모습을 번갈아 보며, 그리워 할겁니다.
언덕에 핀 물망초,
그리움에 흐느끼는 파르르 떠는 잎새의 흔들림에 짠 합니다.
더위에 물도 많이 드시고, 식사 거르지 마시고, 기체 건안하게 잘 보존 하소서
은영숙 누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일착으로 오시어 누나의 넋두리에 함께 해 주는
고마운 정 감사 합니다
가는 세월 붙잡을수 있는 발명가는 없을까?
아쉬움 속에 흔들려 봅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건강 책크 잘 하셔요
최현덕 아우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물망초
꽃에 얽힌 사연은 보랏빛이군요.
소녀적 추억에 세월이 읊어주는 사연, 누구나지나온 그 길이지만
,
혼자 감추어두고 꺼내보는 애틋함이
남다를 듯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싱이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추억으로 점철된 마음의 앨범은 지울 수 없이 더 아름다운
무지개로 떠오르네요 힘들고 어려울땐 더욱 감성의 덫을 놓지요
날씨는 비를 외면하고 사람도 삶을것 같이 기승을 부리네요
시인님!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물망초 꽃은 어쩜 이름도 이리 아련하고 예쁠까요
물망초 꽃을 닮은 시인님의 순결하고 고운 모습이 추억의 한페이지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따님은 방사선 치료 잘 받으셨는지요
애가 타는 시인님의 마음을 물망초 꽃은 꼭 알아주겠지요
시심으로 다독거리는 시인님의 영혼이 꽃처럼 빛이 납니다
은영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따님의 쾌유를 위해 기도의 마음을 모읍니다
무더위에 기운 잃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십시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라라리베님
어서 오세요 사랑하는 우리 시인님!
만나뵌 시간 짧지만 마치 10년 지기처럼 정겹습니다
특히 주님을 따르는 신심 속에서 함께하는 자매님!
제 딸은 이제 시작입니다 방사선 치료 열번을 계획 하고 있는데
이제 두번 했고 월요일날 부터 계속 되는데 엄마에게 걱정 시키지 않겠다고
지가 근무하는 삶의 현장에서 있겠다고 손흔들며 가는 뒷모습에 나느 오! 주님!
하고 소리쳐 봅니다 맥이 빠저서 견딜 수가 없네요
등뼈가 아파서 견딜수없이 통증에 시달리고 뼈로 전의된 까닭에......
주님은 엉겅퀴에 매몰된 당신의 자녀를 구원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시인님의 자비로운 기도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라라리베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