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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머리 만년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29회 작성일 17-06-25 10:34

본문

하얀 머리 만년설


저 높은 산 위에

바위마다 하얗게 

긴 세월 쌓인 만년설

그곳에서 무슨 꿈을 꿀까

 

풀 한 포기 없는 세상

하늘과 가깝게 맞닿아서

천사라도 내려와 쉬어갈까

 

따스함과 정도 없어

햇볕이 가끔 지나가지만

침묵만 깊은 싸늘한 자태

바라보는 눈빛만 눈부시고

 

무심하게 스치는 바람도

하얀 심장에 정을 못 부쳐

잠시 그리움만 주고 가는 것을

 

곁 곁이 세월의 연륜만큼

괴로움과 외로움도 깊어

무겁게 갇히는 노년의 일상처럼

 

눈 뜨면 사방에 하얀 머리

억새처럼 만년설로,

꿈도 희망도 없는 미래에

하얀 꿈마저 갇혀버린 지금

 

하얀 눈이 내린 뜻을 

어렴풋이 알 것 같아

노년에 변화가 싫다 해도

한 생애 꽃으로 하얗게 피는

만년설의 魂을 터득하리라!

 

거울 속에 하얀 머리, 

언젠가 그 날

이른 새벽 눈보라가 휘날리듯이.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설 기어드는 바람, 흰 눈 쌓이듯
흰머리만 만지고 갑니다.

뉘 있어 이 꽃을 백발이라 하는가?
잘 보면 삐비꽃이거나 억새꽃인 것을...

흰머리에 젖은 감성이 또 한 번의
꽃을 피워줍니다. ㅎ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에 출근부 도장 찍기가 좀 힘듭니다
소재는 빈약하고 글이라고 무슨 타령 같기만 하니
그렇습니다.

일천한 글에 찾아주셔서 뜨거운 차한 잔 올립니다
건강과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생애 꽃으로 하얗게 피는
만년설의 魂을 터득하리라!///

백발이 꽃이라는 걸 새삼 느껴봅니다
틀림 없다싶네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발이 인생에 만년설 이지요
그러나 옛 노래에도 <오는 백발 막울 수 없다는데>
만년설처럼 가꾸고 세상에 남겨 비춰야 할 것 같습니다
귀한 발걸음 감사를 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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