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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상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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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078회 작성일 17-06-25 20:46

본문


객관적 상관물 
 

         활연




애인과 호젓하게 산속에 누웠다
볕은 따갑고 새들은 입 신호 바쁘다

대낮인데 다 벗으니까
허전하다고 시를 읽으란다
상관물이 상관없이 놓인
한 편을 읽었다

나는 자못 진지했는데
애인은 입꼬리 씰룩대더니 미친놈 한다
상관물이 상관있다 우겼으나
외계인도 못 알아먹겠다 인간아 한다

새소리보다 못한 지경에
형이하학적으로 발끈했다

산속은 싱그러운 상관물을 아우른다
나는 숲을 휘젓고 나를 마구 낭독했다
기이한 방언들이 숲으로 달아나자
아이고 몹쓸 짐승아 한다

오후의 태양은 여전히 뜨거운데
애인은 가엽게 움츠린 상관물을
객관적으로 감싸 쥔다





추천0

댓글목록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법칙에서 보면 개인적 소유를 주장할 게 없으므로 나무도 새도 사람도 모두 객괸적이겠습니다.
물 필요한 시기 증오의 태양 아래 애인과 숲에 드는 일도 세속에 너무 집착하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보입니다.
누구나 이런 객관화 노력을 하는 게 아니어서 보기에 좋습니다. 타당성도 없고 무관한 주장을 하는 적폐는 사라지고
진실된 상관물을 애인이 객관적으로 거머쥐는 사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여름을 잘 건설하고 계신 활연 님을 향하여 이밤도 강구안 물결 받들어 출!렁!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이 시보다 좋다!
파도는 불빛 아래서만 잔잔한 척하는 것인지.
아마도 한 아름에 깃들어서 그럴 것입니다.
강구안 포근한 물 이마가 그립습니다. 잘~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에 대하여

이성복


 1
 석수(石手)의 삶은 돌을 깨뜨리고 채소 장수의 삶은
 하루 종일 서 있다 몬티를 닮은 내 친구는
 동시상영관(同時上映館)에서 죽치더니 또 어디로 갔는지
 세월은 갔고 세월은 갈 것이고 이천 년 되는 해
 아침 나는 손자(孫子)를 볼 것이다 그래 가야지
 천국으로 통하는 차(車)들은 바삐 지나가고
 가로수는 줄을 잘 맞춘다 저기, 웬 아이가
 쥐꼬리를 잡고 빙빙 돌리며 씽긋 웃는다

 세월이여, 얼어붙은 날들이여
 야근하고 돌아와 환한 날들을 잠자던 누이들이여


 2
 피로의 물줄기를 타넘다 보면 때로 이마에
 뱀딸기꽃이 피어오르고 그건 대부분
 환영(幻影)이었고 때로는 정말 형님이 아들을 낳기도
 했다 아버지가 으흐허 웃었다 발가벗은
 나무에서 또 몇 개의 열매가 떨어졌다 때로는
 얼음 깔린 하늘 위로 붉은 말이 연탄을
 끌고 갔다 그건 대부분 환영(幻影)이었고 정말
 허리 꺾인 아이들이 철 지난 고추나무처럼
 언덕에 박혀 있기도 했다 정말 거세(去勢)된
 친구들이 유행가를 부르며 사라져 갔지만
 세월은 흩날리지 않았다 세월은 신다 버린 구두
 속에서 곤한 잠을 자다 들키기도 하고
 때로는 총알 맞은 새처럼 거꾸로 떨어졌다
 아버지는 으흐허 웃고만 있었다 피로의 물줄기를
 타 넘다 보면 때로 나는 높은 새집 위에서
 잠시 쉬기도 하였고 그건 대부분 환영(幻影)이었다


 3
 세월은 갔고 아무도 그 어둡고 깊은 노린내 나는
 구멍으로부터 돌아오지 못했다 몇 번인가 되돌아온
 편지(便紙) 해답은 언제나 질문의 잔해(殘骸)였고 친구들은
 태엽 풀린 비행기처럼 고꾸라지곤 했다 너무
 피곤해 수음(手淫)을 할 수 없을 때 어른거리던
 하얀 풀뿌리 얼어붙은 웅덩이 세월은 갔고
 매일매일 작부들은 노래 불렀다 스물세 살,
스물네 살 나이가 담뱃진에 노랗게 물들 때까지
 또 나는 열한 시만 되면 버스를 집어탔고

 세월은 갔다 봉제 공장 누이들이 밥 먹는 삼십 분 동안
 다리미는 세워졌고 어느 예식장에서나 삼십 분마다
 신랑 신부는 바뀌어 갔다 세월은 갔다 변색한
 백일 사진 화교(華僑)들의 공동묘지 싸구려 밥집 빗물
 고인 길바닥, 나뭇잎에도 세월은 갔다 한 아이가
 세발 자전거를 타고 번잡한 찻길을 가고 있었다
 어떤 사람은 불쌍했고 어떤 사람은 불쌍한
 사람을 보고 울었다 아무것도 그 비리고 어지러운
 숨 막히는 구멍으로부터 돌아오지 못했다


 4
 나는 세월이란 말만 들으면 가슴이 아프다
 나는 곱게곱게 자라왔고 몇 개의 돌부리 같은
 사건(事件)들을 제외하면 아무 일도 없었다 중학교
 고등학교 그 어려운 수업시대(修業時代), 욕정과 영웅심과
 부끄러움도 쉽게 풍화(風化)했다 잊어버릴 것도 없는데
 세월은 안개처럼, 취기(醉氣)처럼 올라온다
 웬 들 판 이 이 렇 게 넓 어 지 고
 얼마나빨간작은꽃들이지평선끝까지아물거리는가

                                                                    그해
                                                    자주 눈이 내리고
                                          빨리 흙탕물로 변해갔다
                                  나는 밤이었다 나는 너와 함께
                              기차를 타고 민둥산을 지나가고 있
              었다 이따금 기차가 멎으면 하얀 물체(物體)가
              어른거렸고 또 기차는 떠났다...... 세월은 갔다

                          어쩌면 이런 일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돌아서
                                                            출렁거리는
                                      어둠 속으로 빠져 들어갈 때
                                너는 발을 동동 구르며
                                                  부서지기 시작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나는 너를 사랑했다
                          나는 네가 잠자는 두 평 방(房)이었다
                인형(人形) 몇 개가 같은 표정으로 앉아 있고
          액자 속의 교회(敎會)에서는 종소리가 들리는......
                                            나는 너의 방(房)이었다
                                          네가 바라보는 풀밭이었다
                        풀밭 옆으로 숨죽여 흐르는 냇물이었다
                                  그리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문득 고개를 떨군 네
                                                                마음 같은,
                                                                      한줌
                                                                공기였다)

 세월이라는 말이 어딘가에서 나를 발견할 때마다
 하늘이 눈더미처럼 내려앉고 전깃줄 같은 것이
 부들부들 떨고 있는 것을 본다 남들처럼
 나도 두어 번 연애(戀愛)에 실패했고 그저 실패했을
 뿐, 그때마다 유행가가 얼마만큼 절실한지
 알았고 노는 사람이나 놀리는 사람이나 그리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 세월은
 언제나 나보다 앞서 갔고 나는 또 몇 번씩
 그 비좁고 습기찬 문간(門間)을 지나가야 했다




  시집『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시를 쓰려 하기보다 열심히 쓰려 한다,
는 어느 시인의 말이 인상적이라 느낀 적이 있지요.
좋다, 나쁘다 구분하자면, 그냥 취향이 취한 향기겠는데
이러구러 흐르는 시간의 허벅지를 꼬집는 날도 있으리라.
각성이 아니라, 습한 먼지처럼 울고 싶은지도 몰라.
나뭇잎들도 제각기 다른 각도로 입을 벌리고 있더군요.
햇볕 쬐는 방식도 다르지만, 결국 태양의 기별을
마시는 것일 것입니다. 시는 늘 바람난 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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