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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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아닙니다 제가 빚어놓은 노을이지요
어제는 도요새 몇 마리가 말려들어 검은 반점이 생겼습니다
사람들의 대화나 웃음은 말아지지 않고 자꾸 허물어집니다
동그라미를 차지게 하려면 풀이 필요한데요
밤마다 제 버석버석해진 몸부림을 부서뜨리면
파편 안쪽에 약간의 액체가 붙어있는데 점성이 좋습니다
이 풀을 손바닥에 발라놓고 풍경을 낚아채 공글리면
조밀한 원호가 되지요 풍경과 저는 뒤엉켜 구름이 됩니다
좁은 서랍 탓에 오래된 동그라미는 없애야 합니다
달은 하늘에 걸려있는 큰 서랍이지요
떠나는 동그라미는 속에 있는 조각들을 부둥켜안는데요
새삼스러운 이런 밀착이 달빛에 보태지곤 합니다
달무리 지면 바람은 유난히 휘어져 마침내 웅크리고 맙니다
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deep & violet sense.
시엘06님의 댓글의 댓글

The song of a lonesome being.
Thanks a lot. ^^
고현로님의 댓글

i love u, bow & c.l zero six
시엘06님의 댓글의 댓글

Je t'aime aussi, merci bien! ^^
고현로님의 댓글의 댓글

Un bon poeme. Je vous admire.
시꾼♪님의 댓글

Came from 'cheogajjip'
ha ha~~
umm~~
umm~~~
I liked the singing circle when I was young
Sunset reminds me my mother see in your writing
Did you read a poem, your a dreamy
I'll see you in next month
시엘06님의 댓글의 댓글

Good trip!
In the poem, I express the hope of someone who want love.
I eagerly look forward to the next month. ^^
윤희승님의 댓글

kek kek!
this is a(kind of) real akward mirrer, anyway you got some, some, some, something...
시엘06님의 댓글의 댓글

so sorry! ^^
Not get somthing, but only seem..
Good night !
활연님의 댓글

darn it. "oekugeojom doenabi" Yeongheungdo badatgaeseo..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시엘06님의 댓글의 댓글

I dislike English !
I like beach!
I like Elton john too !
Good holiday! ^^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I'm just thinking so much of U.
There was never any doubt.
I know it's worth it all to spend my life alone with U.
I was a drunken tiger yesterday night.
Now, I'm trekking.
시엘06님의 댓글의 댓글

I appreciate your thought.
That really hit the spot !
I think so, too.
Trekking, that's great !
Have a nice.. ^^
시로여는세상님의 댓글

Ome !! yougi mikook ingabyo~
sille hae ssem nida~
Jonbam deseyo~^^
시엘06님의 댓글의 댓글

Nice to meet you ^^
good night !
안세빈님의 댓글

ㅎ 이방 쥔장 머리 아프겟슴당~ ㅎ
아! 한국인데, 한국이 아니고 한국이 아닌데, 한국이고....
ㅎ
동그라미인데, 동그라미 아니고, 동그라미 아닌데, 동그라미이고..ㅎㅎ
퇴고 하신듯 합니다. 글이 상당히 우울하게 읽혀집니다. 덧글을 보아하니 사랑을 원하는 사람의 희망이라....
그 위에 몇분 영어도 어렵고 그 아래 두분 콩글리도 어렵고 다~ 어렵습니다.ㅎ
그냥 넘어 가려다 이 방이 하도 특이해서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여식으로서
<대한민국 만세!!! 삼창 외치고 태극기 하나 꽂고 갑니다.>
제가 이렇게 머리 아파본적 이방이 처음입니다. ㅎ
시엘06님의 댓글의 댓글

안세빈님, 영어의 늪에 빠졌어요. ㅠㅠ
시보다 댓글이 더 머리 아프요. ㅎㅎ
네, 예전 글을 수정해봤습니다. 돌아보면 늘 부족한 면만 보이네요.
편히 쉬시고요, 좋은 휴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