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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11]初冬斷想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1,317회 작성일 15-12-11 09:50

본문


조정.jpg

 

 

初冬斷想

 

김부회

 

귀 밝은 철새들의 편대비행, 하늘

 

아프리카에서 불어온 바람이 클라리넷을 분다

“우린 소유하는 게 아니야, 단지 스쳐 갈 뿐”*

에티오피아의 눈물 한 방울 마시는, 너머

새 떠나 빈 둥지

 

이미 비어버린 곳에서

내 것이 되어버린 관조, 그 바깥 추운 건널목을

오가는 사람들

 

대충 무릎에 포갠 못 믿을 손금의 늙은 넋두리쯤

졸거나 깨거나

 

온통 잿빛 하늘에 부랴부랴

당혹한 쏜살이 하루치 시위를 걸고, 이윽고 무너지는

오전 9시 38분의 저지선

뭔가 하기에는 이르거나

이미 늦은

 

* 영화 아웃 어브 아프리카 중 로버트 레드포드의 대사 인용

 

 

추천0

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斷,
시인 스스로 조촐해지기로 하자, 해놓고
행간엔 종잇장 스윽 베고 가는 소리가 납니다.
어느 입구나 진입에서는
중무장을 생각하겠는데,
시야의 축지법, 아프니까, 아프리카,
추운 건널목,
잿빛 하늘, 저지선

상징의 말뚝이 돌올합니다.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다,
전성기 때 무하마드 알리를 보았습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활연님...
종잇장을 벤 것인지 베인 것인지 자동사와 타동사의 목적이 불분명합니다만, 살다보면 세상 모든 것에
관조가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나이를 하나 둘 잽처럼 맞으면....잔 펀치에 장사 없다고, 인생 한 방이
아니라는 것쯤.....
어쩌면 모두 다 스쳐가는 앵글을 들여다 보는 듯한 주체가 앵글인지, 풍경인지.보는 사람인지 모호한....
그 놈의 쏜살은 왜 그리 매일 시위를 거는지, 잿빛 하늘에 말입니다.
그마저도 잿빛인데 9시 38분 마져 무너지면, 참 갈 곳 없겠다는 생각이 한 망 입니다. 귤 한 망 처럼
까서 먹고 나면 빈 껍데기만 수북한......
겨울이 시작할 듯 허물어집니다.
송년 오신다는 글 보고, 오랜만에 똘망한 눈빛 하나 보겠구나 싶네요...^^
여전히 우뚝한 기둥으로 선.. 활연님.

李진환님의 댓글

profile_image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니다 아니야 하면서도
그래 그렇지 하고 살아온 세상을
더없이 높이 날자하는 맘은 아직 푸른데
어느덧 여기까지 왔네요.

낼은
날계란 서넛 넣고 가까요?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아니, 맞아...이렇게 왔습니다.^^
계란....환영합니다. ^^
에구구...조심 하시구요..눈길 빗길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관조 하니까...
무엇을 바라보고 있고 무엇을 향해 서 있나 다시 한번 읊조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시네요
물론 내일 얼굴을 뵈면 확 끼쳐오는 냄새(?)로 확인할 수 있겠지만
또 다른 날, 내일과는 확연히 다른 오늘 미루어 추리할 수 있는 생각을 주시니
아직 늦은 것은 아닌가 합니다.
아무래도 아프리카는 한 번 꼭 다녀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능할 지, 불가능할지 모르지만..
내일 뵙지요..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그렇습니다....
요즘 화두가,...나는 지금 무얼 하고 있나? 입니다.
과연, 이 겨울 언저리에서....관조하는지? 관조 당하는지? 혼란스러운 날의 연속입니다.
사는 일이 다 그렇지만
아프리카는 꼭 가보셔요.........
그 열기가....세찬 바람이....열망을 줄 지도 모릅니다.
아직 메릴 스트립이 거기 있는지 모르지만.....^^
커피 한 잔쯤은....줄 지도 모를..................
내일 뵈요....환하게

시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빈칸의 고백같습니다 문득 무엇을 골똘히 들여다 볼 때 무슨 웅덩이 같은 것이 내 안에 움푹 패이는 그런 날이 있지요 그 웅덩이에 대한 감상문 잘 읽었습니다

다재다능의 재주를 가진 부회는 비상 밖에 없다 ㅎ

요로콤 읇조리고 갑니다 !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이쿠 시꾼님 까지..왕림을....
웅덩이 감상문...맞는 듯 합니다.^^
그래요..우리.....잘 올라가보죠....비상이라는...날개와..비상이라는....독극물을 구별해서....^^

박커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쏜살 같습니다
요즘은 시간이 두렵기도 하구요
저 사람은 왜 저리도 하늘을 관조하고 살았는지,,,,
빈 하늘을 꽉 채운 저 사유들,,부랍 부랍
좋은 시 잘 감상코 갑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선생....
그렇지요....^^
그래도 그나마 살아있다는 것에....감사하고...
내일, 구성진 가락.
기대합니다....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의 한가운데 선 자아
그 열망의 테두리에 서는 환희로 가야하는 절대 지지선
순간에서 놓치게 설정되어 있는 환상으로의 열린 높음선
출발입니다

예시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새들의 편대비행'

아하, 하는 좋은 이미지 하나 얻고 갑니다. 철새들의 편대비행..^^..

철새들의 편대비행이 ' 스쳐가는 삶' 으로 연결이 되고,
뒤안길에서,, 이제는 관조하게 되는....

그래서,,관조를 시로 풀어나갈 수 있는 또한 원동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감상 잘 하였습니다.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사실 관조라는 말 자체가 관념적인
단어라..풀어가기 어렵지만..나름..말씀처럼
시도해 보았습니다..^^
시안이 탁월하십니다..여전히..
감사드리구요..건강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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