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2] 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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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 채정화
밤은 마른 삭정이처럼
하얗게 사위어만 가는데
언제 어느 때나 모든 절차 생략하고
쟁쟁, 바닥을 울리며 다가가
냉정하게 뜨겁고 따뜻하게 시린
외로운 늑골 같은 너를 만나고 싶다
눈 닿는 모든 곳에 있고
다시 둘러보면, 어디에도 없는 너
꿈결같이 꿈결같이...
너에게 닿을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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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조아님의 댓글

'댓잎 스치는 고요함'
사알 부는 바람에 사각사각 스치는 소리
그 고요함에 잠 들 수 있다면
그 불면증은 좀 사치스럽다는 생각...ㅎ
배경 음악을 선곡하시는 취향이
내가 알던 어느 누구와 닮았습니다.
오늘 예식장에 다녀 왔는데
마치 겨울 속에 봄날과 같았습니다.
편안한 주말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