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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과의 대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69회 작성일 17-06-21 08:10

본문

달님과의 대화



난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사다리를 준비 할거야
미안해
나의 에고이즘 속
널 깊은 생각 없이 이용만 했나 봐
너의 외로움 간과하고
세상의
달 타령에 군중이 되어 어깨춤을 추었지

월담하던 그 양의탈 가죽 속의
늑대의 속셈을 다 지켜 보고도 입 다문 너!
 
날 떠난 내 첫사랑의 행방을 다 알면서도
모른 체하고 있는 너!

고자질 못하는 널 이해 하기 전
세상 만사 다 알고있는 너의 침묵이 미웠었어

소탈한 시인과 가깝던 너!
정화수 떠놓고 기도하는 여인의 위로가 되던 너!

널 정형 수술 시키려던 나를 용서해 줘
가장 큰 얼굴 내밀 때
내 손거울을 들고 네 얼굴 비취도록 해 줄게
날 용서하는 의미로
네 얼굴에도 분 단장을 해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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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님과의 대화를 한 편의 연애편지처럼 흠쳐봅니다
월담하던 생각
짐승이었던 생각

저도 역시 그랬다는 생각과 함께...
감사합니다

맛살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 ㅎ 제가 월담했단 이야기는 아니고
내게 상처주고 버젓이 잘 살고 있는 자 이야기
이야기 였네요
언제나 내 마음을 들여다 보고 있는 달과 대화 나눠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테울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풀면서 바라지 않는 달,
때로는 뭘 숨기고도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투정이라도 해 보고 싶은 달,

그 달과 대화할 수 있는 이는
오직 맛살이 시인님뿐.

달과 나눈 이야기라면 양념없이 아름다운
시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

                                    -신명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님과 나 혼자만이 친구인양 , 그건 아닌데 !
만인의  거울이고, 어떤 때는  하소연도 할수 있는 연인
이 밤도 창문을 열고 그와 인사를 나눠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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