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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파도를 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906회 작성일 17-06-21 10:38

본문

푸른 파도를 보며

 

초여름 파란 물빛 
들썩이는 파도를 바라본다 

수평선 너머 해조음

감미로운 속삭임으로

찰랑대며 다가서는 그리움


발밑에 수줍어 말 못 하고

눈만 마주치고 부서지는

그렇게 우리는 누군지 몰라 

하얀 물거품만 하염없이 남기고


긴 세월 모른 척 서로는

저 먼바다 건너 천사의 꿈

쉼 없이 전해주는 상상의 친구

 

어쩌다 태풍에 휘말려도

노을 속에 묻혀 더 아름답게

시시로 다가오는 그 뜻을 몰라


소리쳐 부르다 어둠에 갇히면

별들이 내려와 소곤대겠지,

밤새 해조음도 들려주며

찬연한 바다를 노래하겠지,

 

여명에 아침 햇살 눈부시게

갓난아기 잠이 깬 배네 짓처럼

파도의 눈빛이 곱게 피어나며

 

저 먼 제주 외도 앞바다 

대원암 해수 관세음보살도 잠시 

단숨에 나주 영산포를 넘어

 

오늘도 絶唱에 시를 가슴에 듬뿍!

해안에 밀리는 파도의 전설로.

추천0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울 시인님이 계신 외도에 함께 가십시다.
그곳에서는 꿎이 대화가 필요없이 철썩이는 파도 소리만 들어도
신명 날것 같습니다.
날이 더우니 파도가 더욱 귀를 잡아당깁니다.
더위에 건강하시길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더워서 파도를 그려 봅니다
더위를 참지 못하고 조절도 잘 안되는
컨디션 입니다. 약간을 짜증도 나고 해서
푸른 바다를 생각하며 써 보았습니다.
외도라는 곳은 옛날 너무 자주 머물렀던 곳 같기도 합니다
귀한 마음 열어 주셔서 깊은 감사를 전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먼 제주 외도 앞바다
대원암 해수 관세음보살///

ㅎㅎ. 맞습니다
대원암 거기에 돌보살들도 참 많더군요
오늘 시인님 시향에 기운을 받아 외도 앞바당 나들이 다녀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뜨면 날마다 알지 못하는 낯선 시인님과
마음으로 교감을 하는 고마움을
잠시 서툰 글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아직도 출렁이고 있을 외도 앞 바다에
무한한 정을 실어 보냅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파도가 제주에서 드디어 나주 영산포까지... ㅎㅎ

빨랑 나가서 맞아야겠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지명을 넣어 글을 써 주신
두무지 시인님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십시오. 두무지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 뜨면 시로 교감하는고마운 시인님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그 곳 파도를 그려 보았습니다

아련한 물빛이 비치고 있을 것 같은
환상을 가슴에 지니고 그 곳 파도를 생각해 봅니다
가내 평안과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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