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파도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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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파도를 보며
초여름 파란 물빛
들썩이는 파도를 바라본다
수평선 너머 해조음
감미로운 속삭임으로
찰랑대며 다가서는 그리움
발밑에 수줍어 말 못 하고
눈만 마주치고 부서지는
그렇게 우리는 누군지 몰라
하얀 물거품만 하염없이 남기고
긴 세월 모른 척 서로는
저 먼바다 건너 천사의 꿈
쉼 없이 전해주는 상상의 친구
어쩌다 태풍에 휘말려도
노을 속에 묻혀 더 아름답게
시시로 다가오는 그 뜻을 몰라
소리쳐 부르다 어둠에 갇히면
별들이 내려와 소곤대겠지,
밤새 해조음도 들려주며
찬연한 바다를 노래하겠지,
여명에 아침 햇살 눈부시게
갓난아기 잠이 깬 배네 짓처럼
파도의 눈빛이 곱게 피어나며
저 먼 제주 외도 앞바다
대원암 해수 관세음보살도 잠시
단숨에 나주 영산포를 넘어
오늘도 絶唱에 시를 가슴에 듬뿍!
해안에 밀리는 파도의 전설로.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태울 시인님이 계신 외도에 함께 가십시다.
그곳에서는 꿎이 대화가 필요없이 철썩이는 파도 소리만 들어도
신명 날것 같습니다.
날이 더우니 파도가 더욱 귀를 잡아당깁니다.
더위에 건강하시길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너무 더워서 파도를 그려 봅니다
더위를 참지 못하고 조절도 잘 안되는
컨디션 입니다. 약간을 짜증도 나고 해서
푸른 바다를 생각하며 써 보았습니다.
외도라는 곳은 옛날 너무 자주 머물렀던 곳 같기도 합니다
귀한 마음 열어 주셔서 깊은 감사를 전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저 먼 제주 외도 앞바다
대원암 해수 관세음보살///
ㅎㅎ. 맞습니다
대원암 거기에 돌보살들도 참 많더군요
오늘 시인님 시향에 기운을 받아 외도 앞바당 나들이 다녀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눈뜨면 날마다 알지 못하는 낯선 시인님과
마음으로 교감을 하는 고마움을
잠시 서툰 글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아직도 출렁이고 있을 외도 앞 바다에
무한한 정을 실어 보냅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대원암, 방금 다녀왔습니다
하마트면 놓칠 뻔한 말씀들
서툰 솜씨로 주워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 합니다 방금 시인님 방에 다녀 왔습니다
너무 아름답게 엮어 주셨네요.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와, 파도가 제주에서 드디어 나주 영산포까지... ㅎㅎ
빨랑 나가서 맞아야겠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지명을 넣어 글을 써 주신
두무지 시인님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십시오. 두무지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눈 뜨면 시로 교감하는고마운 시인님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그 곳 파도를 그려 보았습니다
아련한 물빛이 비치고 있을 것 같은
환상을 가슴에 지니고 그 곳 파도를 생각해 봅니다
가내 평안과 행운을 빕니다.
쇠스랑님의 댓글

뜨거운 날씬데 시원한 파도 글이
서핑하네요 굿
감사합니다 편안한 시간 되십시요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더운 날씨 마음 열어 주시니
힘이 납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