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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를 미행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938회 작성일 17-06-21 13:05

본문


  길고양이를 미행하다


  정민기



  내 앞에서 길고양이가
  어슬렁거리고 있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마구마구 물어뜯는다

  내가 뒤에 있는 줄 몰랐다가
  날 보고 흠칫, 놀라는 척?
  하다가 또다시 물어뜯는다

  맛있게 먹는 그 모습,
  어디서 봤더라?
  많이 본 얼굴이다

  해도 잠자코 내려다보고 있었으니
  바람이 한번 쓰다듬어본다
추천0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 오프라인에서 열정적으로 문학의 정열을 쏟고 있는 우리의 호프 정민기 시인님께
힘찬 박수 갈채를 보넵니다.
복운과 문운이 가득 임 하길 기원합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제가 호프집 같습니까?
얼른 오셔서 치킨에 맥주 한잔 하십시오.
쥔장이 술값을 받을지 안 받을지는
저로서는 장담 못 합니다.~ㅎㅎ

고운 주말 되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아무르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차에 누군가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투기하기에

언제 한번 딱 걸리면 두고보자 했지요

알고보니 길 고양이더라구요

고양이에게는 생존의 본능이었죠

이럴 때 쓰는 말인가 봅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밝다 밟다

믹서기에 돌리듯

우리말 교정을 했더니 글쎄

밝다라고 써 있더군요

더 기가 막힌 건

제 필명이 아무르박인데

교정을 보면

아무르발 이라고 교정이 되어 있늡니다

개발에 땀띠나도록 뛰라는 말씀인가 봅니다

동시사랑 어린이사랑 나라사랑

언제나 그 열정에 감읍할 따름입니다

지금 글은 교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너무 피곤하거든요

행여

아무르발 하고 또 넉자좋게 쓸 놈이거든요

문운을 빌어 봅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길고양이가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군요.

저도 궁금해서
'아무르박' 맞춤법 검사를 하니,
'아무르발'로 나오네요.

'책벌레'를 검색해보니, 맞더군요.
하도 심심해서 '책 벌레' 띄었지요.
'책벌레' 이렇게 붙이라더군요.
역시 저는 이 사람 저 사람 붙이고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 피곤하군요.
우선 발 좀 붙여야겠습니다.
아, 눈을 붙여야겠군요.
제 농이 좀 컸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좋은 주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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