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춤에 매달은 목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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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춤에 매달은 목선 하나
은영숙
밧줄에 달아놓은 목선 한척
고요 속에 잠긴 나루터에 기다림 안고
별동별 깜박이는 밤하늘의 적요
까르륵 까르륵 물새 울음 다독이는 슬픔은
가슴에 묻은 기억 저 편의 아픈 상처의 흔적
실 타 레 흔들 듯 멍울로 새기고
새벽을 기다리는 목선 하나 무심한 물비늘에
달빛 수놓고, 여명을 바라보는 꿈 젖은 소망
연녹색 새 싹으로 싱그러운 이정표 등대가 되리니
아이 야, 허리춤에 매달은 목선 풀고
희망봉 향하여 노 저어 가자, 새 살이 차오를 때 까지
눈물을 삼키고 인내의 세월 안고 꿈의 날개 퍼 득 이며!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희망을 향해 노저어 가는 길이라면
동참하겠습니다.
밧줄 풀고 닻 올리고 돛 달아 바람에
떠가는 그 배,
저기 희망의 세상이 보이는 곳!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드듸어 오늘부터 오후4시에서 5시 사이에
딸의 방사선 치료가 예약 돼 있습니다
마치 칼날에 앉아 있는 듯 불안 합니다
이렇게 손 잡아 주시니 하는님은 외면 하시지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여명 속 희망을 가득 실은 목선이
시인님의 고통을 덜어 주기를 바랍니다
사랑과 소망이 새살을 돋게 하는 날이 열리기만을
기원하겠습니다
인고의 세월을 이겨낸 만큼 목선도 더욱 견고해지겠지요
은영숙 시인님 고운 시심으로 이겨내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기운 잃지 마시고 부디 힘내십시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라라리베님
사랑하는 우리 신명 시인님!
천사처럼 고운 마음씨를 지니고 계신 시인님!
딸을 위해 주님께 기도 해 주시는 사랑의 신심에 감흡 합니다
오늘 오후부터 방사선 치료가 시작 되는데
과연 해 낼 수 있을찌 주님께 간구 해 봅니다
이 고뇌의 가시밭 길에 기도로써 마음 써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신명 시인님!
사랑을 드립니다 영원이요 ♥♥
최현덕님의 댓글

망망 대해에 디뚱디뚱 하던 돛단배도 거센 파도를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태풍도 비껴 갈 것이고,
거센 풍랑도 잠 잘 것입니다.
등대불은 절대로 꺼지는법이 없습니다.
은영숙 누님, 힘 내소서!
끈을 바짝 잡아 쥐면 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님
사랑하는 동생 우리 시인님! 어찌 견디어 냈을까?
대단한 우리 아우님!
오늘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에 방사선 치료가 시작 되는데
극구 엄마는 오지 말라고 지 남동생 하고 가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눈물이 앞을 가려 갈피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사랑의 격려와 기도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사랑하는 우리 최현덕 아우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