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포식자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바다에 포식자들
거센 파도 벗 삼아
오대양 누비었을 고래들
어느 날 불법으로 이 땅에
곳곳에 숲이나 곡식들을
마구 뭉개고 쓸어버리는
무서운 바다에 포식자들
틈나면 개발을 핑계 삼아
깎고 뭉개면 금싸라기,
산은 들이 되고
강은 둑에 물길을 잃는다
공해 속에 갇혀도 좋다
바위도 깎아내면 돈과 술,
주변에 배려는 안중에 없이
일확천금 꿈꾸는 야수에 세력들
바다에 크릴새우 잡아먹던
약육강식 무서운 근성으로
벌판은 콧숨처럼 치솟는 물기둥
그 餘勢 콘크리트 빌딩을 쌓고
위장 전입, 공해까지 기웃,
세금포탈, 모르쇠 서민의 몫
부정입학, 자손만대 출세의 길
논문표절, 유행가쯤으로 여기는
그 정도 불세출 인물이면
모든 것 파괴하고 출세해도
세상에 그 명성 영원하리라
자손만대 묘비명에 거룩히 남아
믿었던 공약 물만 먹인 허실
백성은 숨이 차 울지도 못하고,
이제라도 사랑으로 깃발을 들면
권세의 얼룩진 과거 우뚝 서리라.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약육강식 무서운 근성들///
파면 팔수록 그 증거들이 속속...
나약한 새우들로 배를 불리는 포식자들의 근성이지요
저들의 묘비명으로 새겨놓아야겠습니다
자손만대에 길이 빛나게...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조금 망설이던 글 입니다
앞으로 좀 부드럽고 재미있는 글을 쓰도록 노력 하렵니다
그러나 세상은 힘 있는 자의 만용이 마음에
거스를 때가 가끔 있습니다
귀한 시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