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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는 갈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877회 작성일 17-06-23 10:12

본문

타오르는 갈증

 

쨍! 쨍 불볕 천지!

타오르는 불꽃보다 더한

물 한 모금 없는 벌판에

매정한 열사 기운 숨을 꺾는다

 

가마솥 열기가 세상천지

이글거리는 한낮은

모두가 숨 막혀 침묵의 시간

 

곳곳에 기우제 현수막은

빛바랜 시한부 인생처럼

지워진 글씨는 눈 못 뜨고

원망스러운 농부는 한숨이다

 

들녘은 쪼개진 바둑판처럼

사방에 갈라진 거북 등

강둑 너머 개펄도 시커멓게

융기돼 쪼개진 숯검정이

바닷물이 그 틈새에 고여있는

 

세상은 모두가 한증막

화분에 심은 고추 세 포기

살려달라 애원하는 눈빛인데

 

쓰러져간 응급환자 감싸듯,

갓난아기 기저귀 갈아 채우듯

지극정성 물 주고 세워주고

 

열이 난 목젖 식도가 부어

물먹고 약 먹고 지친 하루,

 

이왕지사 갈증도 치료하는

아름다운 <시> 하나 써보자고

모두를 울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씨가 가물어 갈증을 느낄 정도 입니다
그 곳은 토요일부터 내린다니 좀 햐소 기운이
느껴 집니다

예보한 것처럼 이번 주말 전국에 촉촉한 비를 기대 합니다
오늘도 활기찬 건강과 행운을 빌어 보냅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기우제 글이 하늘을 울립니다.
곧, 비 소식이 있다하니 기대 해 봅니다.
세월이 참으로 빠릅니다. 내일이면 주말이 되는군요.
좋은 계획세우셔서 알찬 주말되세요.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문 날씨를 해결할 자 세상에는
없는 듯 싶습니다
갈증을 <시> 속에 풀어보는 우둔한 생각을 해봅니다
빠른 시일내 촉촉한 비를 바라면서 비를 기다려 봅니다
무더위에 무엇보다 편안한 일상을 빕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옥상에 물 주다 생각하면 농부들에게
미안해 집니다. 호박 몇 덩어리, 고추 몇 개,
가지, 오이 몇 개 따 먹자고
꼭 물을 줘야하나? 하는 생각.

79년 한발에 물 잘 솟던 우물이 바닥을 보여
물동이 이고 온 주민들에게 미안해지던 그때가 새삼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네요
물 주다가 목구멍 식도염까지 얻었으니
참 하릴없는 인간 같습니다
가뭄에 고통받는 모두에게 같은 마음이겠지만 적절한 표현을 못 담았습니다
좋게 읽어 주시나 감사를 전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쇠스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날씨가 매정하네요
비는 오드라도 예전처럼 오지않을거고
마음이 천불나네요
글애서 두무지 시인님의 마음을 읽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잘지내십시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뭄에 세상이 온통 바짝 마르고
목이 마르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 건강한 일상을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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