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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예향 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33회 작성일 15-11-24 21:32

본문

 

오색단청/예향 박소정


산풍도 허전하여
산사에 잠시 머물다가
처마에 달린 풍경소리를 매만진다.
오장육부를 정화시키는 맑은연주
뎅그랑 뎅그랑!

 

번뇌의 사연을 접고
속세를 떠나온 수양의 경전
사찰에서 보는 화려한 오색단청도
고행으로 해탈교를 건너갔는지
천지의 기가 서린, 오방색 빛바램이 무색하다

 

골짜기를 치는 산풍은 
중생들이 남기고 간 미련을 데리고
부럽뜬 천왕문을 지나
일주문을 훑으면 온순한데
본디 인간의 근본 심성도 그러한 것
한세상 닦으면 그 자신이 부처이다

추천0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향 박소정님
번뇌의 사연을 접고
속세를 떠나온 수양의 경전//
사찰에 다녀 오셨습니까?
숙연해 지는 고운 시에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 시옵소서

예향 박소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 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은영숙님
어제 멀리 갔다왔습니다
사찰의 단청이 처음에는 선명한데 세월따라 색이 바래진 곳이 있더군요
희미하게 바래서 보기가 더 좋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건안하세요.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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