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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29회 작성일 15-11-2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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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다
여전한 매일을 바라보듯
차가운 방울들이 이슬처럼 깊다
두터운 잠바 틈새로 
촉촉하게 젖어드는 땀
언제고 이런날은
비오는 날에 불과하다고
말할때  
툭툭 차갑게 시려오는 손
나는 또 오늘을 깊게 가슴에 새기려 
글을 쓰고있다
바보같은날 특별한 날이라고 
매일매일은
이렇게 말해
별거아닌 오늘이 시작이라 말하는
아침일것이다
사랑이라 말하고싶다
세상을 사랑하는
그런 매일을 되세기고싶어하는
같은 음악을 듣고있듯이
마치 즐거운일을 기다리듯이 
사실을 말함에 어색함이 없고
혼자 있어도 즐거운 
하루 즐겨 오늘이 있다는건 
즐거운거야
사실은 슬플까
왜 울고싶은날이 아닐까
엉엉 울어버릴까도 생각해봤는데
글쌔 특별히 별일이 없다는게 시시해진 오늘일까
손 잡고 따뜻해지면
나 말고 다른사람들도 많아 하면서
다들 그렇게 살아 
그래 알아줄께 너의 하루하루를
알아 힘들었지 
음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가깝게 다가간듯 맘속을 따뜻하게
감싸줄듯 간지럽히는
가을의 단풍이 사락사락 귓가를 간지럽히듯
다가가 소리를 안겨준다
따뜻한 것이 자꾸만 땅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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