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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태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38회 작성일 15-11-25 18:54

본문

                 빈 강

 

유유히 흐르는 강물로

가득 찬 강은 슬프지 않다

마땅히 흘러야할 강물

마땅히 채워야할 강물

채워야할 것으로

채워진 것의 넉넉함은 슬픔이 없다

모두 빠져 나가고

다시 채워지지 않아

앙상한 갈비뼈 뱃가죽을 보이며

길게 누워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

허연 바닥이 드러난 빈 강은 슬프다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강바닥

검푸르게 흘러가던 위용은 사라지고

말라붙은 젖꼭지만 하늘을 보고 있다

입었던 옷을 모두 빼앗긴 사람처럼

드러난 치부를 가리지 못하고

망연자실 까맣게 목이 타는 강

전부 나누어준 마른 강이

다시 쳐다볼 수 없는 연민으로 누워있다

빈 어머니가 누워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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