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의 회고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늦가을의 회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00회 작성일 15-11-20 22:41

본문

 

늦가을의 회고/활공

 

 

화려하지 않고

수줍은 소녀처럼 다가오셨네
작렬하는 태양빛을

가슴에 삭히시고
한들한들 길가에 바람 타는
코스모스를 흔들어 놓으셨네
농익은 하늘가에 가슴 벅찬 흰 구름아!
흘러 흘러 너와 나는 한 몸이 되었고
천둥 번개같은 세월 속에서도 잊지 않고
하얀 미소 보내며 가슴으로 파고드네
그리움 깊어서 열병 앓던

지난날의 고독이
우수(憂愁) 속에서 다시 피어난 서리꽃
다시는 아픔도 고독도 당신 계절엔
몸부림치며 길 위에 내려놓으리
하늘 닮은 수줍은 계절아!
티끌조차 가슴에 남기지 않는
차디찬 순백의 마음으로

긴 동토(凍土)를 가리
낙엽이 한 잎 두 잎

그 여름의 혹독한 일기를 쓰며
대지 위에 하나 둘

기억을 지우며 사라지겠지

된서리 휘젓고 간 자리에

남은 것은 나와 비슷한

삶을 살아 온 낙엽만이

다 말하지 못한 아쉬움으로

초겨울 바람과 함께

대지 위로 달그락 뒹굴고 있네.

추천0

댓글목록

Total 22,866건 265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386
하루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 11-21
4385
소낙비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0 11-21
438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0 11-21
4383
아부지 댓글+ 3
통통 삐에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 11-21
4382
그들 댓글+ 1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0 11-21
438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0 11-21
4380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2 0 11-21
4379
지하철 댓글+ 1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6 0 11-21
437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0 11-21
4377
기도 댓글+ 1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5 0 11-21
4376 예향 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0 11-21
4375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0 11-21
4374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0 11-21
4373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0 11-21
4372 이태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0 11-21
4371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0 11-21
4370 예향 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9 0 11-21
4369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0 11-21
4368 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5 0 11-21
436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4 0 11-21
436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 0 11-21
436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0 11-21
4364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0 11-21
436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0 11-20
436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0 11-20
436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0 11-20
열람중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 11-20
4359
우물 댓글+ 3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8 0 11-20
4358
가을여자 댓글+ 3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0 11-20
4357
낙엽 댓글+ 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0 11-20
4356
박꽃 댓글+ 4
이태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0 11-20
4355
바람 댓글+ 1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 11-20
4354
저녁 하늘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9 0 11-20
4353 예향 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0 11-20
4352 예향 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0 11-20
435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0 11-20
435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0 11-20
4349 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0 11-20
434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 11-20
4347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0 11-20
4346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0 11-20
434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0 11-20
434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9 0 11-20
4343
절경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0 11-20
4342 파도치는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6 0 11-20
4341 파도치는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0 11-20
4340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0 11-20
433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0 11-20
433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0 0 11-19
433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7 0 11-19
4336 살아있는백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0 11-19
4335 일보전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0 11-19
4334 여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1 0 11-19
433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0 11-19
4332 울프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0 11-19
4331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11-19
4330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 11-19
4329 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11-19
4328 일보전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 11-19
432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5 0 11-19
4326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1 0 11-19
4325
낙엽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 11-19
4324 van beethove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1 0 11-19
4323 van beethove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2 0 11-19
4322
삼겹살 댓글+ 1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9 0 11-19
432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 11-19
4320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9 0 11-19
431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0 11-19
4318
오름 댓글+ 10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0 11-19
4317
빈집 댓글+ 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 0 11-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