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서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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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서정시 / 류충열
감각의 외투를 입고 보니
황혼의 신발을 신게 해요
단단하게 뭉쳐 갈무리해둔
익숙한 풍경이 철철 끓어
그 안에 나를
맡겨 보네요
내 영혼이
여행 준비를 마쳤나 봐요
그런 거 같아요
채워지는 시간마다 행복해요
이별하는
가을 울음도
달래. 달래볼게요
스산한 바람이 냉대를 하여도
내버려둘 생각이에요
창밖에 비가
내리죠
눈물 없이 우는 빗줄기에
내 눈 안에 펼쳐지는
그대의 실루엣을 오붓하게 즐겨요
참, 맑고
아름다워라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우애 류충열 님
안녕 하십니까?
반가운 걸음 주셔서 감사 합니다
참, 맑고 아름다워라//
너무나도 고운 시심 속에 머물다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옵소서!^^
우애 시인님!
우애류충열님의 댓글

네에 오늘 주말도 잘 보내셨는지요?
하루가 숨 가쁘게 지나갑니다.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간다는 지인은 말합니다.
이 밤도 따끈따끈한 행복 누리시기 바랍니다.
졸글에 정말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