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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6] 화성으로 간 남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7건 조회 1,175회 작성일 15-11-12 13:39

본문

 

화성으로 간 남자

 

                        최정신

 

 

대성리 울들목을 뚝심으로 지키던
승철이,
간이 밑 빠진 술독이었지

 

술, 술, 술렁술렁
헛소리인지 농인지
시쟁이가 됐다니, 한 수 읊어 봐라
동문회 횟감에 고추냉이처럼 오지랖이더니

 

3,8선 무너지면 강남땅은 발굽에 때라며
주민증만 들고 와,
태초가 다스리는 들 짐승 벗하여
임진강 장어구이 곁드려
참게 매운탕에 빠져보라는 당부도 심드렁 잊고 지냈지

 

검은쌀에 맷돌만한 납작 호박 느닷없는 택배를 마지막으로

 

평생 일군 수천 평 두고
고작 한 평 흙에도 못 들고

 

이념도보수도진보도경상도전라도친일도종북도
 
울타리 없는 구름 슬하에 정착해
씨앗을 경작하고 있는지

뼈 속도 얇은 바람 몇 장으로 채우는 새가 되어

추천0

댓글목록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지는 먼지 폴폴 나는 창고에서 빛도 못 보고 버려졌던 글도
창방 나들이에 동참하게 합니다

고현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하조대가 고향이라 예전에 시인님의 '하조대 연가'를 몇 번이고
감명 깊게 반복해서 읽어봤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창작방 회원인 줄 알았습니다. ㅎㅎ
건필하세욤^^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도 아름다운 곳을 고향으로 두셨군요
좋은 시를 쓰시는 뿌리가 그곳에 있었군요
일취월장하시는 모습 감사합니다^^

고현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조대 연가 / 최정신

백년을 거슬러 바다를 살던 새, 허기 채우던 곁눈 한 톨 죄만스러웠는지 저 돌섬에 부려 놓았다. 벼랑에 발목을 묻고 허공에 빈손 빌어 바다만 바라보다 해송이라 이름 얻었으리, 가끔은 해무에 기척도 지우고 말벗으로 다녀가던 해풍을 단애로 품어 뼛속까지 드는 고독에 휜 등골을 절경이라 불렸으니, 그대에게 기대 파도가 울고, 그대에게 기대 동해가 눈 뜨고, 그대에게 뱃사람 노래가 드났다. 접질린 삶의 患도 그대 앞에선 사치였으니 진부 지나 대관령 고갯마루 바튼 숨 차오른다고 서슬 퍼런 성정 벼려 절망이나 욕망에 실망을 구걸하지 않으련다. 갯비린내 질척이는 주문진 장터거리 말짱 도루묵구이 요기 한 술 등 데우고 남빛 스란치마 잔주름 접어 은비령 내린천 돌아 드는 7번 국도 금빛 백사장 풍경 한끝은 生의 먼 외곽이 아니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의 시를 읽다보니 저 오지랖 시인이 꼭 저인 듯싶네요, ㅎㅎ
저도 마냥 술독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고래 친구쯤되는 새우젖 신세랍니다
시줄에서도도로비치는제주도섬놈
잘 날 없이 허구한 날 바람과 놀아나는 놈

울타리 없는 시글에서 홀로 춤추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 그렇게 우람한 새우젖도 있나요?
제주는 재주도 많습니다...섬놈...참 정감가는 사람 냄새 가득합니다

맨날 맨날 파도보다 더 많이 시상 담으세요...시 광주리에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정신 님
존경하는 선생님! 반갑습니다

뼈 속도 얇은 바람 몇장으로 채우는 새가 되어//
가슴 먹먹한 시를 여러번 탐독 해 봅니다

고현로 시인님 덕에 소중한 선생님의 주옥같은 시 하조대 연가를
소개 받아 공부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행운의 행보 되시옵소서 .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시인님...그래도 건강이 시 감상까지 허락하시나 봅니다
갠적 생각이지만...시란? 내 자신의 위로와 힐링이기도 하지요
그리하여 누군가와 동질의 감성 소통이 되면 그건 보너스...

환절에 건강 우선으로 챙기시고, 기원은 남이 해 드려야 더 약발이 든다니
은시인 건강을 기원해 드릴게요.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력이 예사롭지 않은 현탁님...
샛별은 어디서 보나 반짝임이 눈 부시지요...
꾸준한 습작을 주문합니다. 늘 눈여겨 보고 있겠습니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화성에 사는데, 구름계단을 오르면 또 화성이 있나 봅니다.
영화 마션(The Martian)을 보니까, 혼자서도 경작하고
잘먹고 잘살더군요. 저도 화성에 전원주택이라도.
유머러스하게 진술하되, 애잔하고 슬픈 단면이 있네요.
'뼈 속도 얇은 바람 몇 장으로 채우는 새'
좋은 시 감상했습니다.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년 전 간 경화로 화성으로 간 비무장지대를 들었다 놨다 한 동문 이야기인데
뭐 시 될 거 같지 않아서 쳐 박아 둔...이미지를 보고 문득 주물러 보았네요

예쁜 따님이 멋진 결실로 애비를 기쁘게 해 주길 바랍니다^^

김학지s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학지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헐 최정신 시인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음악과 시를 한데 묶어 생각합니다. 제가 어떻게 최 시인님 시를 함부로
논 할 수 있을까요?
음악만 들어도 이미 최시인님은 시인들 중에서도 으뜸입니다.
그 대단함을 저는 음악을 들어 보시오 하고 강조 한 것입니다.
이미 끝 난 거 아닌지요?
항상 존경하고 최정신 시인님의 시 세계를 동경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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