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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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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63회 작성일 17-06-18 20:51

본문



   
    발칙한 몸부림  /  정석촌



너의  그 검은 눈동자 의 수긍은 
얼마나  더  갈망 하여야  얻을 수 있을까 ?
그곳에서
주저하는 네 오랜 망설임 과 침묵

검고 칙칙하기만 한  창고 문이  
열리는 소리를
근원에서 기다리고 있을  너는
무언 의 율동을  설계하며
몇번을  뒤척였을지  

박수와 기다림 가득 찬 무대에서
쉬지않고  퍼부을 
열정의 아리아 와
앵콜의 쏘나타 를


창을  통해  다가 설 
네 머리카락  낙하하는 출렁임 과 소리
모두는
비로소  안도할  터인데

볼록한 모든 것은  오목한 모두의
최저점을 향하는
빗물 받을 준비를 마쳤으니

꽃도 목 마르고
기갈에 시달려
멈춰 서 버린 거북 들판 가득

 
너의 그 발칙한  몸부림을
장대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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