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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꽃처럼 나무처럼 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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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79회 작성일 17-06-19 10:35

본문

그리움은 꽃처럼 나무처럼 별처럼

꽃이 지면 열매로

열매는 씨앗으로

씨앗은 생명으로

부활의 때 기다리고

푸르던 잎 낙옆되고

훌 훌 옷을 다 벗어도

마른가지 속 새순은

초록빛 꿈을 꾼다

내 맘속 뜨락에는

그리움이 심겨있어

봄 여름 가을 없이

생명으로 피어난다

산 그림자 길게 누운 저녁

숲은 고요히 깊은 잠 들어가도

밤 하늘에 그리움은 별꽃으로 피어나

지고 또 피는 별꽃으로 피어나

영롱한 빛으로 한 밤을 지새운다

- 然正-

2017.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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