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날아야만 하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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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와 떨어져 세상에 홀로 맞서는
이름 모를 하얀 새는 높이 날아야만 한다
감당할 수 없는 바람의 무게가
자신의 온 몸을 짓눌러도
자신의 존재가 한없이 땅을 향해
추락하고 있음에도
하얀 새는
당당한 날갯짓을 잃지 않는 것이었다
아아
구속의 자유속에서도 비상를 갈망하는
얼마나 아름다운 날갯짓인가
더이상 물러설 곳도
더이상 내려갈 곳도
없는 저 하얀 새는
거친 바람이 공존하는 드넓은 하늘을 향해
석양으로 물든 은빛 날개를 힘껏 펼쳤다
이름 모를 하얀 새는 높이 날아야만 한다
감당할 수 없는 바람의 무게가
자신의 온 몸을 짓눌러도
자신의 존재가 한없이 땅을 향해
추락하고 있음에도
하얀 새는
당당한 날갯짓을 잃지 않는 것이었다
아아
구속의 자유속에서도 비상를 갈망하는
얼마나 아름다운 날갯짓인가
더이상 물러설 곳도
더이상 내려갈 곳도
없는 저 하얀 새는
거친 바람이 공존하는 드넓은 하늘을 향해
석양으로 물든 은빛 날개를 힘껏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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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인간은 어려서 혼자 살아가지 못하는데 새는
날 줄만 알면 혼자 살아야 하니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인간과 동물도 공통점이 있다면 언젠간 홀로 사는 것을 알고 산다는 거죠.
은빛 날개를 펼친 하얀새 높이날아 잘 살아가겠죠^^*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아짜님 시인님.
아짜님님의 댓글의 댓글

헉헉.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